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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에픽하이 미쓰라, 공황장애 고백...“녹음실 뛰쳐나가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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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투데이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다겸 기자]

그룹 에픽하이 미쓰라가 공황장애를 앓았다고 밝혔다.

에픽하이(타블로, 미쓰라, 투컷)는 18일 오후 4시 유튜브 채널을 통해 정규 10집 첫 번째 앨범 '에픽하이 이즈 히어 上(Epik High Is Here 上)' 발매 기념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신곡을 공개했다.

이날 타블로는 "미쓰라가 이번 앨범을 준비하며 힘들었지 않나"라고 운을 뗐고, 이에 미쓰라는 "무엇 때문인지는 정확히 모르겠다. 제가 감당할 수 없는 상황에서 오는 좌절감, 인간관계의 어려움, 최고의 결과물을 내야 한다는 부담감이 겹쳐서 공황장애 증상이 왔다. 녹음 하다가 뛰쳐나가기도 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 일을 겪으면서 ‘이런 상황에 있는 모든 분들을 위로하는 음악을 만드는 것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작년 한 해가 우리 모두에게 좌절감을 느끼게 하는 한 해였기 때문에 그런 분들을 위로할 수 있는 음악을 새 앨범에 담으려고 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에픽하이가 여기에 있다’라는 뜻의 앨범명 ‘Epik High Is Here’에는 17년이 넘은 긴 커리어 속 온갖 산전수전을 겪고도 꿋꿋이 현 위치를 지키고 있는 에픽하이의 다짐과 ‘이 세상에 날 이해할 사람은 없다’라고 느끼는 이들의 곁을 지키겠다는 위로의 메시지가 담겨있다. 이날 오후 6시 발매.

trdk0114@mk.co.kr

사진l아워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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