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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분' 만에 2골. 원 소속팀 레알 마드리드에선 무려 '32경기'가 걸렸던 2골이다.
요비치는 18일(한국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2020-21 분데스리가 16라운드에서 샬케04를 상대로 교체로 투입되어 결승골과 쐐기골로 3-1 승리를 이끌었다.
세르비아 출신 스트라이커 요비치는 2017년 7월 프랑크푸르트에서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했다. 당시 이적료는 무려 6000만 유로. 레알 마드리드는 유벤투스로 이적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공백을 메우고 30대에 접어든 카림 밴제마를 장기적으로 대체하기 위해 요비치에게 거액을 투자했다.
하지만 요비치는 이적 첫해 27경기에서 단 2골에 그쳤다. 레알 마드리드는 첫 시즌을 적응기로 보고 이번 시즌 다시 기회를 줬지만 골이 없다. 지난해 11월 A매치 기간에 2골을 넣으며 반등하는 듯했으나 이번엔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결국 레알 마드리드는 요비치를 임대 명단에 올렸고 여러 팀과 경쟁 끝에 원소속팀 프랑크푸르트가 요비치를 품었다.
요비치는 벤피카를 거쳐 프랑크푸르트에서 2시즌 뛰었고 2018-19시즌 32경기에서 17골로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22골, 바이에른 뮌헨), 파코 알카세르(18골, 도르트문트)에 이어 분데스리가 득점 3위에 올랐다. 빠른 스피드와 발군의 골결정력이 레알 마드리드를 사로잡은 능력이다.
지네딘 지단 레알 마드리드 감독은 호날두가 이적한 이후 떨어진 득점력에 고민하고 있다. 에당 아자르는 잦은 부상 후유증으로 여전히 기량이 올라오지 않았다. 레알 마드리드에선 애를 태웠던 요비치의 부활을 마냥 기뻐할 순 없는 아이러니한 상황. 그나마 임대 계약이라는 사실이 다행이라고 느낄 법하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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