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올림픽 때 '멕시코 선수단 기수 맡아달라'는 요청 내용 공개
로페스의 힘찬 스윙. |
(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개막전인 다이아몬드 리조트 챔피언스 토너먼트 2연패에 도전하는 가비 로페스(멕시코)가 도쿄 올림픽 때 멕시코 선수단 기수로 낙점받은 사실을 20일(한국시간) 밝혔다.
로페스는 이날 대회 사전 기자회견에서 멕시코 올림픽위원회 카를로스 파디야 베체라 위원장이 도쿄 올림픽 개막식에 멕시코 국기를 들어달라는 요청을 했다고 말했다.
"골프는 큰 종목이 아닌데도 국가를 대표하는 기회를 얻은 것은 굉장한 영광"이라는 로페스는 "어린 소녀들이 골프에 관심을 가지고 꿈을 이룰 수 있다는 희망을 줄 수 있다"며 벅찬 감격을 숨기지 않았다.
멕시코 올림픽위원회는 도쿄 올림픽 개막식 선수단 기수로 로페스를 낙점한 사실을 아직 공식적으로 발표하지 않았다.
로페스는 7월 23일 개막 예정인 도쿄 올림픽이 예정대로 열린다면 이변이 없는 한 멕시코 대표 선수로 출전할 전망이다.
로페스는 은퇴한 로레나 오초아 이후 LPGA투어에서 가장 돋보이는 활약을 펼친 멕시코 선수다.
미국 아칸소 대학을 졸업하고 2016년 LPGA투어에 데뷔한 로페스는 2018년 블루베이 LPGA와 지난해 다이아몬드 리조트 챔피언스 토너먼트를 제패하며 2승을 올렸다.
22일 미국 플로리다주 레이크 부에나 비스타의 포시즌 골프 앤드 스포츠 클럽 올랜도(파71)에서 펼쳐지는 이번 대회는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출전한다.
LPGA투어 선수가 올림픽 개막식 선수단 기수로 나선 건 2016년 리우 올림픽 때 훌리에타 그라나다(파라과이)가 처음이었다.
박인비(33)는 선수단 기수는 아니지만, 2018년 평창 동계 올림픽 때 성화 봉송 최종 주자로 나선 적이 있다.
kh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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