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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선수 11명 코로나19 추가 확진…멤피스-포틀랜드전도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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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옹·악수 등 막고자 경기 전후 하프라인에 안전 요원 배치 계획

연합뉴스

미국 뉴욕의 NBA 스토어 내 NBA 로고.
[AFP=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미국프로농구(NBA)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하면서 제때 치르지 못하는 경기도 늘고 있다.

NBA 사무국은 21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의 모다 센터에서 열릴 예정이던 2020-2021시즌 정규리그 멤피스 그리즐리스-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의 경기를 연기했다.

코로나19 감염 방지를 위한 리그 규정에 따라 확진자와의 밀접 접촉 여부를 확인해야 하다 보니 멤피스가 경기 개최에 필요한 최소 인원(8명)을 채우지 못했다는 것이 이유다.

이로써 지난달 23일 새 시즌을 개막한 이후 한 달도 채 안 돼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연기된 NBA 경기는 16경기로 늘었다.

이 가운데 15경기는 지난 11일 이후 연기됐다.

워싱턴 위저즈는 다섯 경기 연속 치르지 못하고 있다.

이날 NBA는 502명의 선수를 대상으로 현지시간 13일부터 실시한 코로나19 진단검사에서 11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도 발표했다.

16명이 감염된 것으로 나타난 지난주보다는 줄었지만 2주 연속 두 자릿수 확진자가 나와 긴장을 놓을 수 없는 상황이다.

이에 이미 경기 중 코치진과 벤치에 앉는 선수들은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게 하는 등의 조처를 해온 NBA는 관련 규정을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ESPN에 따르면 NBA 사무국은 경기 전후와 하프타임에 안전 요원들을 하프라인 부근에 배치해 상대 팀 선수들과 포옹 또는 악수를 하거나 오래 대화하는 것을 막는 등의 조처를 하겠다고 각 구단에 알렸다.

hosu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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