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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6 (목)

KBO리그 '초보' 사령탑 공통점은…구단 사정 밝고 선수 육성 중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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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홍원기 키움 히어로즈 신임 감독 /제공=키움 히어로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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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지환혁 기자 = 올해 프로야구 10개 구단이 사령탑 선임을 완료했다. 2021 KBO리그에는 총 4팀이 ‘초보 사령탑‘에서 팀의 운명을 맡겼다.

새 사령탑의 면면을 살펴보면 구단 내부 사정에 밝고, 선수 육성에 중심을 뒀다는 게 공통점이다. .

2020년 9위로 추락한 SK 와이번스는 프랜차이즈 스타 출신 김원형(49) 감독에게 팀을 맡겼다. SK 창단 멤버이자, 팀이 첫 우승을 차지한 2007년 주장이기도 했다. 선수단이나 구단 문화에 관한 이해도가 높아 팀 재건의 적임자로 판단했다는 게 SK의 선임 배경이다.

LG 트윈스 역시 프랜차이즈 류지현(50) 전 수석코치를 사령탑으로 승격시켰다. 1994년 LG에 입단해 그해 신인왕을 수상하고 한국시리즈 우승까지 차지한 류지현 감독은 지도자 생활도 LG에서만 했다. LG는 팀을 잘 아는 류지현 감독이 팀에 ‘신바람 야구’의 부흥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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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지현 LG 트윈스 신임 감독/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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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0월 정규 시즌 12경기를 남기고 손혁 감독이 중도하차했던 키움은 창단 멤버 홍원기(48) 전 수석코치를 택했다. 키움 구단은 “홍 신임 감독이 12년 동안 구단 코치로 활동하며 선수 육성과 데이터 분석 및 활용 등에서 우수한 능력을 보여줬다”며 “선수단 내에서 신뢰와 존경을 받고 있어 강력한 팀워크를 구축하는 데 적임자라고 판단했다”고 선임 배경을 밝혔다.

이와 함께 지난 시즌 최하위 한화 이글스는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외국인 감독을 선임했다. 한화는 2001년부터 2015년까지 다수의 미국프로야구 마이너리그팀 감독으로 일했던 ‘육성 전문가’ 카를로스 수베로(49)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겨 팀 체질 개선에 나섰다. 수베로 감독은 2016년부터 2019년까지는 미국 메이저리그(MLB) 밀워키 브루어스 코치로서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리빌딩 과정에 한 축을 담당하기도 했다. 한화는 수베로 감독의 육성·데이터 활용 능력을 높게 평가했고, ‘리빌딩’을 완성할 지도자로 선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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