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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명환 “지인 성폭행 전직 야구선수, 나 아니다” 법적 대응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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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전 프로야구 선수 A씨가 성폭행 혐의로 불구속 송치됐다고 알려진 가운데 왕년의 에이스 박명환이 자신이 아니라고 강력하게 부인했다.

박명환은 25일 자신의 유튜브를 통해 "해당 기사에 지목된 인물은 내가 아니다"라며 "나에게 악플을 다는 사람들은 바로 고소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바로 방송을 하게 된 이유는 사람들이 나라고 오해를 하기 때문이다. 가족에 대한 욕을 하지 말라 달라"고 당부했다.

매일경제

박명환이 지인을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된 전직 프로야구 선수로 지목되자 강력 부인하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사진=MK스포츠 DB


1996년 충암고를 졸업하고 OB베어스(현 두산) 입단한 박명환은 2004년 KBO 정규리그 평균자책점 1위, 2004년 KBO 정규리그 탈삼진 1위 등을 기록하며 프로야구를 대표하는 에이스로 떠올랐다.

한편 박명환이 언급한 사건은 전직 야구선수가 지인을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된 건이다. 이날 수원지검 성남지청은 강간 등의 혐의로 불구속 송치된 전 프로야구 선수 A씨를 지난해 말 기소했다고 밝혔다.

A씨는 경기도 하남시의 한 노래방에서 지인 B씨를 성폭행하고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았다. A씨가 투수 출신으로 지난 1년간 지방 구단에서 코치를 했다는 정보가 공개되자, 박명환이 A씨로 지목돼 비난을 받았다. jcan1231@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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