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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류현진, 든든한 우군 얻었다...토론토, 전 오클랜드 유격수 시미언 영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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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의 주전 유격수로 활약했던 마커스 시미언이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 류현진과 함께 뛴다. 사진=AP PHO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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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토론토 블루제이스 ‘1선발’ 류현진에게 든든한 우군이 추가됐다.

ESPN 등 현지 매체는 27일(한국시간) “토론토 구단이 자유계약선수(FA) 선수인 내야수 마커스 시미언(31)과 1년간 1800만 달러(약 198억원)에 계약했다”고 보도했다.

시미언은 수비력과 타격 능력을 겸비한 내야수다. 주포지션은 유격수지만 2루수나 3루수 수비도 가능하다.

시미언은 오클랜드 어슬레틱스 소속인 2019년 타율 .285, 33홈런, 92타점을 기록하며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그 해 아메리칸리그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 투표에서 3위에 올랐다.

60경기 단축 시즌으로 치른 지난해엔 타율 .223, 7홈런 23타점을 기록했다. 타율은 기대에 못미쳤지만 장타력은 여전했다.

토론토는 시미언의 영입으로 불안했던 내야 수비 문제를 해결하게 됐다. 토론토는 보 비셋, 블라디미르 게레로 등 젊은 기대주들이 내야를 지켰다. 하지만 이들은 타격에 비해 수비력에 심각한 문제를 드러냈다.

특히 게레로는 비대한 몸 때문에 타구 처리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지난 시즌에는 3루수를 떠나 1루수로 자리를 이동해야만 했다. 지난 시즌이 끝나고 15kg를 감량해 몸이 가벼워졌다고는 하지만 3루수로 복귀할 수 있을지는 불투명하다.

하지만 경험이 풍부하고 수비가 안정된 시미언이 유격수로 중심을 잡아준다면 토론토 내야진은 한층 업그레이드 된다. 현재로선 비셋이 계속 유격수를 맡으면서 시미언이 2루나 3루를 번갈아 책임질 가능성이 크다. 반대로 시미언이 유격수로 나서고 비셋이 2루나 3루로 옮기는 것도 생각해볼 수 있다.

이에 앞서 토론토는 지난 20일 FA 최대어인 외야수 조지 스프링어와 6년 총액 1억5000만달러 초대형계약을 맺은데 이어 내셔널리그 세이브왕 출신 우완투수 커비 예이츠도 1년 550만달러에 데려오는 등 적극적인 선수 영입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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