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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3 (목)

韓 테니스 국대 후보 선수, 코로나19에도 구슬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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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임종률 기자

노컷뉴스

테니스 국가대표 후보 선수들이 코로나19에 따른 비대면 훈련의 일환으로 개별 훈련 동영상을 촬영한 모습. 대한테니스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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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테니스 대표팀이 비대면 훈련을 실시한다.

대한테니스협회는 27일 "코로나19 상황에서 국가대표 후보 선수단 안전 관리 및 훈련 효율성 강화를 위해 비대면 훈련을 실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현재 2020년도 국가대표 후보선수 비대면 훈련을 진행 중이다.

이에 따라 선수단은 자택 및 소속팀에서 철저한 방역 하에 다양한 기술 훈련과 소양 교육을 받는다. 선수단은 전용 클라우드를 통해 부여된 일별 훈련 목표를 확인하고 해당 영상을 촬영한 후 지도자 피드백을 받는 식이다.

매일 진행되는 온라인 세미나를 통해 테니스 기술과 전술, 준비 훈련 및 부상 방지와 같은 이론적 지식을 배운다. 수면과 휴식의 중요성, 테니스 선수의 영양, 온라인 심리 테스트와 같은 다양한 교육도 제공받는다. 각종 트레이닝 동영상 시청 및 경기 분석 과제 수행을 통한 자율적 훈련도 실시한다.

훈련 총괄을 맡은 손승리 전임 지도자는 "이번 훈련은 현대 테니스 기술과 세계적인 발전의 흐름, 다양한 이론적 지식, 개별적 목표 설정 및 자기 분석 등 코트 밖에서 필요한 훈련에 특히 중점을 두고 있다"면서 "이는 코트 내 훈련의 효율성을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며 기대했다.

지난주 훈련을 마친 여자 선수단 정영원(NH농협은행)은 "평소에는 훈련 시 막연히 포핸드, 백핸드와 같은 기술에만 신경 썼는데 비대면 훈련을 받으면서 처음으로 다양한 기술적, 심리적 목표에 대해 생각하게 됐다"면서 "이러한 훈련 방법이 앞으로도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번 비대면 훈련에는 협회 국내 랭킹과 우수 주니어 선발 기준표에 의해 남녀 각각 12명씩 총 24명의 선수가 선발됐다. 여자 선수단은 지난 15일(금)부터 23일(토)까지, 남자 선수단은 지난 25일(월)부터 2월 2일(화)까지 각각 9일간 훈련을 진행한다.

손승리 전임 지도자 및 정성윤, 정명수, 성진용 전문 지도자가 이끄는 대표팀 훈련은 대한체육회가 후원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재정 후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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