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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9 (일)

이슈 연예계 루머와 악플러

"'놀면 뭐하니' 하차해야"…데프콘, 소년원 출신 루머에 난데없는 곤혹 [엑's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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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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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가수 데프콘의 MBC 예능 '놀면 뭐하니?' 출연을 두고 일부 누리꾼들이 확인되지 않은 루머를 언급하며 하차를 요구하고 있다.

지난 달 30일 방송된 '놀면 뭐하니?' 말미에는 유재석이 '수사반장'의 최불암을 잇는 '유반장'으로 등장해 또 다른 부캐릭터의 세계를 알렸다.

유재석에 이어 김종민이 김형사로 등장했고, 이어 데프콘이 단발머리를 휘날리는 비주얼로 마동석 닮은꼴 마형사로 모습을 드러내 세 명의 조합만으로도 많은 웃음을 선사했다.

하지만 방송 이후 '놀면 뭐하니?' 시청자 게시판 등에는 '데프콘이 소년원 출신이다'라는 언급이 더해지며 "소년원 출신인 데프콘이 무슨 형사 캐릭터냐"라고 비난하는 등 불편한 시선을 내비쳤다.

데프콘이 소년원 출신이라는 내용은 공식적으로 확인되지 않은 부분이다.

앞서 데프콘은 2013년 방송된 MBC 예능 '무릎팍도사'에 출연했을 당시 학창시절 패싸움에 연루되며 재판까지 갈 뻔했지만, 피해자 가족과 합의해 마무리됐다고 말하는 등 다소 거친 학창시절을 보냈던 이야기를 솔직하게 언급한 경우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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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데프콘은 "20년 전 이야기라 말할 수 있다. 우리 부모님은 자식들 위해 기도밖에 못 하는 사람들이다. 그저 착하기만 해서 남에게 사기를 당했다. 그런 모습을 보면서 반항심이 생겼다"라고 말하며 "'착하니까 당하고 산다. 난 저렇게 안 살아야지'하는 생각에 고교 시절 나쁜 친구들과 몰려다니며 패싸움을 했다"고 덧붙였다.

결국 피해 학생 부모 측으로부터 고소를 당했다고 말한 데프콘은 "학교에서 호송차를 탔다. 형사기동대에 도착해 조사를 받았다. 그때 아버지가 면회왔는데 날 보더니 머리를 쓸어안으며 그냥 우셨다. 그때 큰 사고임을 깨달았다"고 말했다.

유치장에 있는 동안 어머니의 메모를 통해 반성했다고 말한 데프콘은 "재판을 받아야 했는데, 할머니 할아버지가 판사님이 나오는 길에 무릎 꿇고 '손주 좀 살려달라'고 사정했다. 그걸 보면서 한 번 더 다짐했다"고 설명했다.

이후 데프콘의 부모는 돈을 빌려 결국 피해 학생 측과 합의했고, 데프콘은 다니던 고등학교를 자퇴한 이후 검정고시에 합격해 기독교학과에 진학한 내용을 말하기도 했다.

'데프콘 소년원 출신' 루머에 반박하는 또 다른 누리꾼들은 '데프콘이 소년원에 갔다는 말은 직접 한 적이 없다'며 부인하고 있는 중이다.

현재 데프콘은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 출연으로 시청자를 만나며 활발히 활동 중이다.

'놀면 뭐하니?'르 포함해 SBS '정글의 법칙'까지 토요일에만 두 개의 예능 프로그램에서 시청자를 만나고 있다. '놀면 뭐하니?'에서는 빅데이터를 관리하는 동석, 단발의 쁘띠 마형사 부캐로, '정글의 법칙'에서는 다양한 등장인물 사이에서도 단연 돋보이는 존재감으로 매력을 발산 중이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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