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18 (목)

    이슈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린가드 영입한 웨스트햄, 라리가 20팀보다 돈 많이 썼다...'총 350억 지출'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인터풋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올겨울 이적시장에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가 라리가 20팀보다 많은 이적료를 쓴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로 인한 피해는 모든 산업에서 발생하고 있다. 축구계도 마찬가지다. 무관중 경기가 지속되며 매치데이 수익이 전무해져 재정적 타격을 입었다. 중계권 수익, 스폰서십 수익 등도 모두 크게 감소돼 구단들이 지출을 최소화하게 됐다. 일부 구단들은 직원 정리해고와 선수단 임금 삭감 등을 추진하기도 했다.

    이는 겨울 이적시장 영입 현황을 보면 여실히 드러난다. 세계 최고의 자본력을 지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구단들조차도 20팀 합쳐 7,700만 유로(약 1,033억원)밖에 지출하지 않았다. 가장 큰 지출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였다. 맨유는 아마드 디알로를 데려오며 3,700만 유로(약 496억원)을 소비했다. 2위는 사이드 벤라마 완전 영입, 제시 린가드 임대 등을 위해 2,500만 유로(약 335억원)을 지출한 웨스트햄이었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웨스트햄이 지출한 이적료는 이는 올겨울 라리가 20팀이 소비한 이적료보다 더 많은 수치다"고 전했다. 웨스트햄이 충분한 이적료를 활용할 수 있었던 이유는 세바스티안 알레, 로베르트 스노드그래스 등을 판매하며 2,000만 유로(약 268억원)의 수익을 올렸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이를 볼 때 이적시장이 얼머나 얼어붙었는지 알 수 있다.

    EPL 클럽 중 14팀은 이적료를 쓰지 않았다. 이중에는 첼시, 리즈 유나이티드, 레스터 시티, 맨체스터 시티, 토트넘 홋스퍼처럼 단 1명의 선수도 영입하지 않은 팀도 포함된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같은 경우에는 아마드 디알로를 3,700만 유로(약 496억원)에 데려왔으나 이는 여름에 확정지은 이적이었다.

    부족한 자본 탓에 임대 영입이 많았다. 리버풀이 줄부상으로 인해 전문 센터백이 스쿼드에서 사라지자 샬케에서 외잔 카박을 임대한 것이 대표적이다. 이 밖에도 에버턴의 조슈아 킹 임대, 뉴캐슬의 조 윌록 임대, 풀럼의 조쉬 마자 임대, 크리스탈 팰리스의 장 필립 마테타 임대 등도 발생했다.

    가장 득을 본 팀은 아스널로 평가됐다. 아스널은 메수트 외질, 슈코드란 무스타피, 시에드 콜라시냑, 소크라티스 파파스타폴로스 등을 내보내며 주급을 아꼈다. 이러한 돈으로 오마르 레키치를 영입했고 매튜 라이언, 마르틴 외데가르드를 임대하는데 성공했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