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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8 (목)

이슈 NBA 미국 프로 농구

어빙·듀랜트·하든 90점 합작…NBA 브루클린, 클리퍼스 격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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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타, 디트로이트 꺾고 서부 선두 탈환…보스턴은 GSW 잡고 연패 탈출

연합뉴스

승리에 기뻐하는 케빈 듀랜트와 카이리 어빙
[EPA=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미국프로농구(NBA) 브루클린 네츠가 '빅3'의 위력을 뽐내며 서부 콘퍼런스 선두를 달리던 LA 클리퍼스를 끌어 내렸다.

브루클린은 3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브루클린의 바클레이스 센터에서 열린 2020-2021 NBA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클리퍼스를 124-120으로 물리쳤다.

1일 워싱턴에 덜미를 잡혀 3연승이 끊겼던 브루클린은 반등에 성공, 시즌 14승 9패로 동부 콘퍼런스 2위를 달렸다. 선두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15승 6패)와는 2경기 차다.

반면 3연승이 중단된 클리퍼스(16승 6패)는 이날 디트로이트 피스턴스를 117-105로 꺾은 유타 재즈(16승 5패)에 0.5경기 차로 선두를 내주고 2위로 밀렸다.

브루클린이 자랑하는 강력한 삼각 편대의 힘이 제대로 드러난 경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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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하든의 슛
[게티이미지/AFP=연합뉴스]



카이리 어빙이 이번 시즌 자신의 한 경기 최다 득점인 39점에 5개의 리바운드를 곁들여 펄펄 날았고, 케빈 듀랜트도 28점 9리바운드로 맹활약했다. 제임스 하든은 23점 14어시스트 11리바운드로 트리플 더블을 작성했다.

세 선수 득점의 합이 90점으로, 이날 브루클린 전체 득점의 70% 넘게 책임졌다.

클리퍼스의 커와이 레너드가 33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 폴 조지가 26점 6어시스트로 못지않은 활약을 펼쳤으나 역부족이었다.

브루클린 삼각편대는 4쿼터 승부처에서 특히 빛났다.

97-102로 뒤지던 종료 6분 41초 전부터 듀랜트의 점프 슛, 어빙의 3점 슛에 힘입어 브루클린이 동점을 만들었고, 이어 어빙의 연속 5득점과 하든의 3점포가 폭발해 4분 10초를 남기고선 110-102로 달아났다.

클리퍼스가 24.8초를 남기고 조지의 3점 슛으로 117-118, 한 점 차로 따라붙은 뒤엔 9.8초 전 듀랜트의 자유투 2득점으로 추격을 뿌리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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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타의 도너번 미첼
[AP=연합뉴스]




이틀 전 덴버 너기츠에 덜미를 잡혀 11연승을 멈췄던 유타는 디트로이트에 줄곧 리드를 지키며 1승을 챙겨 서부 선두를 탈환했다.

도너번 미첼이 32점 6리바운드, 마이크 콘리가 20점 5어시스트로 앞장섰다.

2연패를 당한 디트로이트는 동부 콘퍼런스 14위(5승 16패)에 머물렀다.

보스턴 셀틱스는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111-107로 이겨 2연패에서 벗어났다.

제이슨 테이텀이 27점 9리바운드, 켐바 워커가 19점 7리바운드 5어시스트, 제일런 브라운이 18점 10어시스트를 올렸다.

골든스테이트의 스테픈 커리는 3점 슛 7개를 포함해 38점 11리바운드 8어시스트로 분투했으나 웃지 못했다.

골든스테이트는 11승 10패로 서부 콘퍼런스 9위에 자리했다.

◇ 3일 NBA 전적

토론토 123-108 올랜도

브루클린 124-120 LA 클리퍼스

인디애나 134-116 멤피스

포틀랜드 132-121 워싱턴

보스턴 111-107 골든스테이트

유타 117-105 디트로이트

song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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