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탬파베이 레이스 최지만(30)은 5일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해 월드시리즈 무대를 밟았던 소감과 연봉조정 뒷이야기 그리고 올 시즌 포부를 밝혔다.
이 자리에서 최지만은 “지난해 월드시리즈에서 좋은 경험을 했다. 선수로서 행운이 따랐다. 비록 올 시즌 탬파베이에서 여러 동료들이 빠져나갔지만, 유망주들이 많은 만큼 좋은 성적을 내리라고 믿는다”면서 “최근 인천에서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KBO리그에서 뛰는 동료들과 운동했다. 훈련량은 적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올 시즌에는 경기수가 다시 많아진 만큼 모든 게임을 뛰고 싶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날 대화의 화두는 자연스레 연봉조정으로 옮겨갔다. 최지만은 올 시즌 연봉으로 245만 달러를 요구했고, 구단은 185만 달러를 제시했다. 양쪽은 5일 화상으로 진행된 조정위원회 소명을 마쳤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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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만은 “오늘 새벽 4시30분까지 소명했다. 첫경험이라 긴장됐지만, 흥미롭게 마쳤다. 내가 어필할 수 있는 부분은 모두 소명했다. 어찌 됐든 연봉이 오르는 만큼 책임감을 갖도 뛰겠다”고 말했다.
최근 메이저리그행을 확정지은 김하성(26·샌디에이고 파드레스)과 관련된 이야기도 나왔다. 지난해까지 키움 히어로즈에서 뛴 김하성은 지난달 샌디에이고와 4년 최대 3200만 달러 계약을 맺었다.
최지만은 “좋은 계약을 맺었다. 축하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올 시즌이 끝나면 밥 한 끼 하면서 재미난 이야기를 나누고 싶다”고 반갑게 맞이했다.
김하성에게 조언해줄 내용이 있느냐고 묻자 최지만은 “일단 미국 적응이 우선이라고 본다”고 잘라 말하면서도 “빠른 볼에만 잘 적응한다면 좋은 성적 내리라고 본다. 워낙 잘하리라고 생각한다”고 자신의 의견을 조심스럽게 밝혔다.
경험담도 이야기했다. 바로 게릿 콜(31·뉴욕 양키스)과 천적 관계다. 최지만은 지난해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에서 콜을 상대로 홈런을 뽑아내는 등 평소 콜에게 유독 강한 면모로 유명하다.
최지만은 “운도 컸지만, 콜의 장점인 빠른 볼을 노려서 효과를 봤다. 또, 그러면서 변화구 타이밍도 잘 맞췄다”면서 메이저리그 투수들의 빠른 공을 공략하는 일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10월 귀국해 국내에서 몸을 만든 최지만은 7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한 뒤 현지 스프링캠프로 합류할 계획이다.
스포티비뉴스=여의도, 고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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