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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8 (목)

이슈 독일 '분데스리가'

지동원, 선제골에 최고 평점까지…부활 청신호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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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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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독일 분데스리가 2부 아인트라흐트 브라운슈바이크로 임대 이적한 지동원(29)이 올 시즌 마수걸이 골을 신고했다.

지난달 30일 홀슈타인 킬 전에서 도움을 기록한 데 이어 2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수확했다.

지동원은 6일(한국 시간) 독일 브라운슈바이크 아인트라흐트 슈타디온에서 열린 2020-21시즌 분데스리가 2부 하노버 96과 20라운드 홈 경기에 왼쪽 윙어로 선발 출전해 전반 17분 선제골을 기록했다.

그러나 팀은 지동원 득점 이후 전반에만 내리 2실점했고 후반에도 스코어 균형을 이루지 못한 채 역전패했다.

지동원은 4-2-3-1 전형에서 2선 왼쪽에 배치됐다. 임대 이적 후 처음으로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린 경기. 펠릭스 크로스, 파이비오 카우프만과 최전방 닉 프로스위츠 뒤를 받치는 2선 요원으로 피치를 밟았다.

초반부터 몸놀림이 활발했다. 전반 5분 페널티 박스 왼쪽에서 팀 첫 슈팅을 책임졌다. 하노버 수비진 실책을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수비수 맞고 코너킥을 얻는 데 만족했다.

전반 17분 환상적인 감아차기로 선제골을 뽑았다. 역시 페널티 박스 왼편에서 카우프만에게 받은 패스를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 하노버 골망을 갈랐다. 브라운슈바이크 이적 뒤 첫 골이자 올 시즌 마수걸이 골.

그러나 허약한 팀 수비가 발목을 잡았다. 브라운슈바이크는 전반 중반 2골을 내리 뺏기며 역전을 허용했다.

전반 34분 슐레이마니가 동점골, 전반 36분 두크슈 헤더골이 잇따라 터지며 스코어가 뒤집혔다.

브라운슈바이크는 동점을 위해 후반 총공세를 펼쳤으나 하노버 골문을 여는 데 실패했다. 지동원은 후반 37분 슐레이만 압둘라히와 교체되며 이날 경기를 마쳤다.

지동원은 팀 내 최고 평점을 기록하며 활약을 인정받았다. 경기 종료 후 통계 기록을 바탕으로 평점을 매기는 '후스코어드닷컴'으로부터 7.5를 부여받았다.

선제골을 포함해 슈팅과 드리블 돌파 성공 2회, 크로스 1개, 패스 성공률 87.5%를 챙긴 부문이 높은 평점으로 이어졌다.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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