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 외야수 추신수(38)가 1루 수비를 연습중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선수측은 이를 부인했다.
메이저리그 전문 칼럼니스트 로버트 머레이는 7일 새벽(한국시간) 소식통을 인용, 추신수가 다양성 확보를 목표로 1루 수비를 연습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밀워키 브루어스가 추신수의 1루수 활용 가능성을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코너 외야수가 1루 수비를 겸하는 것은 드문 일은 아니다. 다양한 수비 위치를 소화할 수 있다면 팀과 선수에게 모두 좋은 일이다.
추신수가 1루 수비를 연습중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사진=ⓒAFPBBNews = News1 |
그러나 추신수는 메이저리그 커리어에서 단 한 번도 1루수를 소화한 적이 없었다. 지난 2017시즌 후반 1루 수비 연습을 잠시 소화하기도했다. 그러나 진지하게 고려한 적은 없었다. 줄곧 외야 수비에만 집중하고 있다.
아무리 수비 부담이 적은 1루라 하더라도 내야 경험이 없는 외야수가 1루 수비를 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시카고 컵스와 계약한 외야수 작 피더슨도 LA다저스 시절 1루수로 출전했지만 성공적이지는 않았다.
이와 관련해 추신수의 국내 에이전트인 송재우 갤럭시아 SM 이사는 팀 이름을 공개하지는 않았지만 "혹시 1루수도 가능하냐는 질문은 있었다"며 1루 수비에 관심을 가진 팀은 있었다고 설명했다. 선수측에서 먼저 '1루 수비도 가능하다'고 어필한 일은 없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확실한 것은 FA 시장에서 추신수에 대한 관심이 점점 늘어가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내셔널리그 지명타자 제도 유지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에서 필라델피아 필리스, 밀워키 등 내셔널리그 팀들의 이름이 언급되고 있는 것은 긍정적인 소식이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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