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테랑' 오브레임-에드가 모두 KO 패배
UFC 2연승을 기록한 최승우. /뉴스1 © News1 여주연 기자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UFC 최승우(29)가 20201년 한국선수들 중 첫 승을 신고하면서 개인 2연승을 기록했다.
최승우는 7일(한국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UFC에이펙스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184 페더급 경기에서 유수프 잘랄(25‧모로코)에 3-0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을 거뒀다.
올해 한국 선수들 가운데 가장 먼저 UFC 대회에 출전, 승리한 최승우는 지난 2019년 12월 부산에서 수만 모크타리안(호주)을 꺾은 뒤 2연승을 기록했다. 종합 격투기 통산 전적은 9승 3패다.
지난해 10월 일리아 토프리아에게 패했던 잘랄은 이번 경기까지 2연패에 빠지며 통산 전적 10승4패가 됐다.
1라운드부터 최승우는 정확한 킥으로 잘랄을 가격하면서 경기를 유리하게 끌고 갔다. 2라운드부터는 펀치와 킥으로 잘랄을 압도했고, 2라운드 막판에는 테이크 다운까지 성공시켜 승기를 잡았다.
최승우는 3라운드 초반 반격에 나선 잘랄에게 테이크 다운을 허용했지만 빠르게 전열을 정비했다. 이후 최승우는 차분하게 방어를 펼치면서 판정승을 챙겼다.
올해 첫 경기에서 패배한 UFC 헤비급의 알리스타 오브레임. © AFP=뉴스1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UFC를 대표하는 두 '베테랑' 알리스타 오브레임(41‧네덜란드)과 프랭키 에드가(40‧미국)는 나란히 패배했다.
헤비급 랭킹 5위 오브레임은 6위 알렉산더 볼코프(33‧러시아)에 2라운드 TKO 패배를 당했다.
적지 않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최근 2연승을 기록, 타이틀 도전 의지를 드러냈던 오브레임은 신장 2m의 거구 볼코프에 고전했다. 볼코프는 경기 시작부터 긴 린치를 앞세워 공격을 이어갔고, 2라운드 2분 7초만에 펀치로 오브레임을 쓰러뜨렸다.
이날 패배로 오브레임은 이종 격투기 통산 전적 47승 19패 1무효가 됐다. 2연승을 이어간 볼코프는 33승 8패를 기록했다.
밴텀급에서 타이틀 도전 중인 에드가(4위)는 2위 코리 샌드하겐(24‧미국)에게 1라운드 28초 만에 KO로 졌다.
샌드하겐은 경기 시작 28초 만에 플라잉 니킥을 성공시켜 에드가를 실신시켰다. 심판은 즉시 경기를 중단하고 샌드하겐의 승리를 선언했다.
샌드하겐은 UFC 전적 6승1패가 되면서 타이틀 도전 자격을 얻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전 라이트급 챔피언인 에드가는 24승9패1무가 됐다.
dyk0609@news1.kr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