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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8 (월)

이슈 연예계 학폭 논란

진달래 하차·요아리 부인…학폭으로 얼룩진 오디션프로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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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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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현정민 기자] ‘미스트롯2’에 이어 ‘싱어게인’까지 오디션 프로그램이 학폭으로 얼룩졌다.

지난 8일 ‘싱어게인’ TOP6 중 한 명인 요아리가 중학교 재학 시절 학교 폭력 가해자로 지목됐다. 요아리에게 학폭을 당했다는 주장이 지난 7일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제기된 것이다.

9일 요아리(본명 강미진)는 자신의 SNS를 통해 학교 폭력 의혹에 대해 직접 입장을 밝혔다. 그는 “저는 소속사도 없고, 이런 일에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또 프로그램에 폐를 끼치지는 않을지 걱정되어.. 최소한 결승이 끝날 때까지 기다렸다가 이제야 글을 남깁니다”라고 운을 뗐다.

“우선, 저의 신상에 대해 쓴 글은 사실이 아니”라며 “어떻게 누군지 짐작도 안되는 사람의 글이 이렇게까지 커지고 저와 가족, 주변 사람들에게 상처를 줄 수 있는지 답답합니다”라고 억울함을 나타냈다. 이어 “나는 하지 않은 일을 어떻게 설명하고 증명해야 하는지도 잘 모르겠습니다”라고 호소했다.

특히 “단정하고 훌륭한 학생은 아니었지만 이유 없이 누구를 괴롭히거나, 때리는 가해자였던 적은 없습니다”라며 “저는 법을 모르고 이미 가해자라는 낙인이 찍혔지만, 제가 할 수 있는 한 최대한 대응할 생각입니다”라며 법적대응을 시사했다.

요아리는 학교폭력 가해자가 아님을 강력 부인했지만, 매회 높은 시청률과 화제성을 자랑하며 승승장구하던 ‘싱어게인’에 폐를 끼치고 말았다.

마지막으로 “싱어게인 무대를 하는 동안 참 행복했고 성장할 수 있어서 기뻤습니다”라며 “무엇보다 마지막 축제 날 제가 폐를 끼친 거 같아서.. 걱정해 주신 제작진과 싱어게인 동료 선후배님들 심사위원님들께 죄송하고 또 감사한 마음뿐입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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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지난달 30일 TV조선 예능프로그램 '미스트롯2' 준결승에 진출한 진달래 역시 한 누리꾼의 폭로로 인해 학교폭력 논란에 휩싸였다. 누리꾼 B씨는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20년 전 ‘미스트롯2’에 나오는 출연자에게 학교폭력을 당했다. 인사를 똑바로 안 한다고 때리고, 엄마랑 같이 있는데 인사를 너무 90도로 했다고 때리고, 몇 분 내로 오라고 했는데 그 시간에 못 맞춰 왔다고 때렸다”고 주장해 충격을 안겼다.

논란이 커지자 진달래 소속사 티스타엔터테인먼트 측은 다음날 “당사는 본인에게 이번 학교 폭력 논란에 대한 일부 사실 관계를 확인했다. 현재 진달래는 본인의 잘못을 인정했으며 깊이 반성하고 있다”며 “진달래는 과거 자신의 잘못에 대한 모든 책임을 지고 현재 출연 중인 TV조선 '미스트롯2'에서 하차한다"고 밝혔다.

진달래 역시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사과문을 올린 뒤 자숙에 들어갔다. 진달래의 빈자리는 탈락자 양지은이 채우게 됐다.

계속해서 터지는 오디션 참가자들의 학교폭력 논란에 더욱 정확한 인성 절차 등을 거쳐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mine04@sportsworldi.com

사진=JTBC/TV조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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