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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배구 선수 이재영 이다영 자매가 학교 폭력 논란에 사과했으나, 두 사람의 방송 출연분은 줄줄이 삭제 조치 되고 있다. 이 가운데 이다영이 사과문을 게재한 이후 팀 선배 김연경의 SNS를 언팔, 사과문에 대한 진정성 의혹까지 제기되면서 이다영 이재영 자매를 향한 싸늘한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현직 배구선수 학폭 피해자들입니다'라는 제목의 폭로글이 등장하면서 이재영과 이다영은 학교 폭력 논란에 휩싸였다.
해당 글쓴이는 피해자 4명이 10년 전 중학교 시절 함께 배구했던 해당 선수에게 학교 폭력 피해를 받았다고 폭로했다. 이후 해당 가해자가 이재영, 이다영 자매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후 두 사람은 10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자필 사과문을 올렸다. 이들은 "철없었던 지난날 저질렀던 무책임한 행동 때문에 많은 분들께 상처를 드렸다. 머리 숙여 사죄한다"며 사과했다.
흥국생명 구단 역시 "구단 소속 이재영, 이다영 선수의 학교폭력 사실과 관련하여 우선 팬 여러분께 실망을 드려 죄송하다"며 "해당 선수들은 학생 시절 잘못한 일에 대해 뉘우치고 있다. 소속 선수의 행동으로 상처를 입은 피해자 분들에게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 해당 선수들에게는 충분히 반성을 하도록 하겠으며, 앞으로 선수관리에 만전을 기해 우리 구단과 배구를 사랑하는 팬들에게 실망을 드리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고개를 숙였다.
그러나 이다영이 SNS를 통해 사과의 뜻을 밝힌 뒤, 불화설에 휩싸였던 팀 선배 김연경의 SNS를 언팔로우(친구 끊기)하면서 사과문에도 진정성 의혹이 제기됐다. 학교 폭력에 대한 사과문을 올리면서 자신이 불화를 암시했던 김연경을 언팔로우하는 모습에 실망한 일부 팬들은 자매의 배구계 영구 퇴출을 주장하기도 했다.
주목 받는 스포츠 스타였던 만큼, 그간 이재영, 이다영 자매는 그간 여러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했다. 그러나 학교 폭력 논란이 불거진 후 방송가에서도 이재영, 이다영 자매의 출연분을 삭제하며 흔적을 지우고 있다.
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록'은 지난해 4월 22일 출연한 영상을 모두 삭제 및 비공개로 전환, 두 사람의 출연분은 각종 포털 사이트와 유튜브, 티빙 VOD 등에서 비공개 처리 됐다.
티캐스트 E채널 '노는 언니' 측에서도 "이재영, 이다영의 출연분을 삭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채널A '아이콘택트'도 공식 홈페이지와 OTT 플랫폼에서 지난해 7월 출연한 46회와 47회 방송 관련 영상을 지난 삭제 및 비공개 조치했다.
jinhyejo@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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