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양현종이 3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KBO리그 KIA와 두산의 한국시리즈 5차전 9회말 등판해 승리를 지켜내며 통합 우승을 확정지으면서 기뻐하고 있다. 2017. 10. 30.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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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남서영기자]양현종(34)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진출에 가까워졌다.
텍사스 레인저스 구단은 13일(한국시간) “양현종, 존 힉스, 브록 홀트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고 스프링캠프에 초청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로써 양현종은 오는 18일부터 미국 애리조나주 서프라이즈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텍사스 구단의 투·포수 훈련에 참가해 시범경기를 거쳐 빅리그 승격에 도전한다.
양현종은 텍사스 40인 로스터 명단에 들어가지 못했지만, 스프링캠프와 시범경기에서 활약하면 메이저리그 승격도 가능하다. 현재 텍사스의 고정 선발 투수는 마이크 폴티네비치, 카일 깁슨, 아리하라 고헤이다. 미국 댈러스 모닝뉴스 매체에 따르면 양현종은 스프링캠프에서 데인 더닝, 조던 라일스, 카일 코디와 4∼5선발을 다툴 것으로 내다봤다.
올시즌 텍사스는 5명의 선발 투수가 아닌 6선발 체제 또는 특정일에 투수 2명을 투입하는 전략을 세우는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양현종이 시범경기에서 가능성을 인정받는다면 빅리거가 될 확률도 커진다. 그가 빅리거로 도약하면 박찬호, 추신수에 이어 한국인으로는 세 번째로 텍사스에서 뛰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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