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성(왼쪽)이 13일(한국시간) 뷔르츠부르크전에서 드리블을 하고 있다. 출처 | 킬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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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박준범기자] 이재성(29)이 페널티킥을 유도하며 팀의 선두 도약에 공헌했다.

홀슈타인 킬은 13일(한국시간) 독일 킬 홀슈타인 슈타디온에서 열린 뷔르츠부르크와 2020~2021시즌 독일 2부 분데스리가 21라운드 홈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최근 5경기 무패(4승1무)를 기록한 킬은 승점 42로, 한 경기를 덜 치른 함부르크(승점 41)를 제치고 리그 1위로 우뚝 섰다.

이날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한 이재성은 풀타임을 뛰면서 2경기 연속골을 기록하지는 못했지만 페널티킥을 유도하는 쾌조의 컨디션을 이어갔다. 킬은 최하위 뷔르츠부르크를 상대로 파상공세를 퍼부었으나 전반을 무득점으로 마쳤다.

후반 해결사는 이재성이었다. 이재성은 후반 13분, 오른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헤딩하기 위해 뛰어올랐다. 하지만 이를 막으려는 상대 골키퍼와 충돌하며 쓰러졌다.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이재성이 유도한 페널티킥을 키커로 나선 알렉산더 뮐링이 침착하게 성공시키며 선제골을 뽑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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