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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이슈 '텍사스' 추신수 MLB 활약상

추신수 전성기 함께한 거포, 양키스 마이너 계약…ML 진입시 135만 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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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신시내티, 민경훈 기자] 신시내티 시절 추신수와 함께한 제이 브루스 /rumi@osen.co.kr


[OSEN=이상학 기자] 신시내티 레즈 시절 추신수의 전성기와 함께한 외야수 제이 브루스(34)가 마이너리그 계약으로 뉴욕 양키스 유니폼을 입는다.

미국 ‘디 애슬레틱’ 켄 로젠탈 기자는 14일(이하 한국시간) 브루스가 양키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메이저리그 진입시 연봉 135만 달러를 받는 조건. 시즌 400타석, 450타석, 500타석씩 들어설 경우 5만 달러씩 보너스를 추가로 받는다.

지난 2008년 신시내티에서 빅리그 데뷔한 브루스는 뉴욕 메츠,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시애틀 매리너스, 필라델피아 필리스를 거치며 13시즌 통산 1640경기 타율 2할4푼5리 1451안타 318홈런 948타점 OPS .793을 기록했다. 올스타 3회, 실버슬러거 2회. 홈런은 현역 선수 중 통산 7위로 왼손 타자 중 로빈슨 카노(메츠.334개) 다음이다.

한국인 타자 추신수의 최고 시즌이었던 2013년 신시내티에서 함께 타선을 이끈 중심타자였다. 그해 300출루에 성공한 추신수의 도움을 받아 개인 최다 109타점을 올린 브루스는 타율 2할6푼2리 30홈런 OPS .807로 내셔널리그 MVP 투표 10위에 올랐다.

데뷔 후 11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하며 꾸준함을 보인 브루스는 30대 중반으로 접어들며 하향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필라델피아에서 32경기 타율 1할9푼8리 6홈런 14타점 OPS .721에 그쳤다.

2018년 1월 메츠와 맺은 3년 연장계약이 끝나면서 FA가 된 브루스는 기대했던 메이저리그 계약을 따내지 못했다. 하지만 우측 펜스가 짧아 좌타자에게 유리한 양키스타디움을 홈으로 쓰게 된 만큼 양키스에서 부활을 노려볼 만하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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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신시내티, 민경훈 기자] 제이 브루스 /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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