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장충, 민경훈 기자]1세트 GS칼텍스 이소영이 강타를 날리고 있다./ rumi@osen.co.kr

[OSEN=장충, 홍지수 기자] GS칼텍스가 선두 흥국생명을 승점 5 차이로 따라붙고 있다.

GS칼텍스는 14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정규리그 KGC인삼공사와 홈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5-22, 30-28, 25-21)으로 이겼다.

‘삼각편대’ 외국인 선수 러츠와 이소영, 강소휘가 펄펄 날았다. 러츠는 23득점, 강소휘가 18득점을 기록했고, ‘캡틴’ 이소영이 22점을 올렸다.

경기 후 이소영은 “2세트에서 고비가 있었지만 팀원 모두가 믿고 잘 이겨내면서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면서 1, 2세트에서 초반 밀린 점을 두고 “밀리고 있다는 느낌이 없었다. 선수들과 즐기면서 점수를 따는게 잘 됐다”고 소감을 말했다.

GS칼텍스는 2세트에서 접전 끝에 이겼다. GS칼텍스는 초반, 중반까지 애를 먹었다. 하지만 중반 이후 대역전극을 만들었다. 14-20으로 끌려가던 GS칼텍스는 문명화의 속공, 안혜진의 날카로운 서브, 러츠의 공격으로 인삼공사를 흔들기 시작했다. 이후 러츠와 이소영의 맹활약으로 23-23 동점을 만들었고 듀스 접전 끝에 30-28 역전에 성공했다.

치열한 2세트 승부를 마무리한 인물이 이소영이다. 그는 “세트를 마무리하는 공격을 하면 기분이 좋은 듯하다”면서 “2세트에서도 역전을 해 승점 3을 챙길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선두가 보이기 시작했다는 질문에 그는 “지금 분위기 정말 좋다. 승점 차이보다 우리 것만 하자는 생각이 강하다. 차근 차근 하다보면 올라갈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GS칼텍스는 15승 9패, 승점 45로 선두 흥국생명(17승 6패, 승점 50)을 추격하고 있다.

이소영은 스스로 지난해보다 나아진 점으로 “공이 올라오면 주눅들기도 했는데, 내 자신을 더 믿고 해보자고 다짐했다”고 웃으며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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