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신시내티 레즈에서 한솥밥을 먹은 좌타자 제이 브루스의 뉴욕 양키스와 1년 135만 달러 계약 합의는 추신수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 AP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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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스포츠서울 문상열전문기자] 뉴욕 양키스가 좌타자 제이 브루스(33)와 마이너리그 계약에 합의했다.
14일(한국 시간) MLB 네트워크를 비롯한 언론들은 전 필라델피아 필리스 1루수 겸 외야수 브루스와의 양키스 계약 합의를 보도했다. 개막전 엔트리 26명에 포함되면 연봉 135만 달러(14억9445만 원) 플러스 인센티브다. 인센티브는 매우 까다로운 조건이다. 400타석, 450, 500 때마다 5만 달러가 추가된다. 브루스가 마지막으로 400타석이 넘었을 때가 2017년이다. 기량이 쇠퇴하는 터라 인센티브는 사실상 챙기기 어렵다.
브루스의 마이너리그 계약은 추신수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 대략적인 답이 나온다. 현 상황에서 개런티 계약은 파격이다. 가능성은 적은 편이다. 냉철하게 봤을 때 마이너리그 계약이라도 스프링 트레이닝이 열리기 전에 사인하면 좋다. 베테랑은 시범경기 적응을 통해 빅리그 진입이 수월하다. 시간은 추신수 편이 아니다. 계약이 성사돼도 연봉은 인센티브를 포함해 150만 달러 안팎이 될 것으로 보인다.
브루스는 추신수보다 5살 어리다. 2013년에는 신시내티 레즈에서 한솥밥을 먹었다. 브루스는 올스타 3회 선발, 실버슬러거 2회 수상했다. 추신수는 2018년 유일하게 올스타에 출전했다. 훈장은 브루스가 앞선다. 홈런도 13년 통산 318개, 추신수는 218개를 기록했다. 브루스가 100개 더 쳤다. 물론 추신수는 대박 계약을 체결한 연봉사에 기억되는 선수다.
세이버메트릭스 기록이 정착된 이후 가장 중요하게 고려되는 OPS는 추신수가 우위다. 추신수의 통산 OPS는 0.824다. 출루율 0.377 장타율 0.447이다. 브루스는 출루율이 높지 않다. 선구안이 좋
스프링 트레이닝 개막이 사흘 앞으로 다가오면서 야수들의 마너리그 계약자들이 속속 나오고 있다. 추신수에게도 이번 주가 새 둥지를 찾는데 최대 고비의 시간이다. 스포츠서울 최승섭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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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 편이 아니다. 브루스의 통산 OPS는 0.783이다. 출루율이 현저이 낮다. 0.314, 장타율 0.469다.
양키스는 같은 좌타자이지만 파워배팅을 구사하는 브루스를 택했다. 사실 붙박이 타자가 아닌 이상 출루율이 영입의 절대 요소가 될 수 없다. 2013년 12월 텍사스 레인저스 계약 때 추신수와 현재의 추신수는 다르다. 당시는 붙박이 톱타자로 출루율과 득점이 몸값을 상승시킨 요인이었다.
스프링 트레이닝 개막이 사흘 앞으로 다가왔다. 전체 야수를 포함한 합동훈련은 23일부터다. 구단은 전력의 변수가 아닌 보험용으로 마지막 선택을 하는 시기다. 추신수에게는 이번 주가 최대 고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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