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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8 (월)

이슈 연예계 학폭 논란

"미안함 있는지"...조병규 소속사 강경 대응 방침 속 '학폭' 폭로글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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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배우 조병규가 학교폭력(학폭) 의혹에 강력히 대응한다는 방침을 밝힌 가운데, 또 다른 폭로 글이 등장했다.

19일 조병규와 뉴질랜드에서 같은 고등학교에 다녔다는 A씨는 SNS를 통해 자신이 조병규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A씨는 조병규에 대해 "무척 두려운 존재"였다고 고백했다. A씨는 "하루는 반강제로 노래방을 가자고 했고 노래방비는 내가 다 내야 했다. 내게 마지막 곡을 하라길래 음치라 노래 못한다 했더니 마이크를 잡고 때리기 시작했다"라면서 "숙제로 만든 투석기를 뺏어서 부수고 거기서 나온 고무줄들로 쏘기도 했다. 싫은 내색을 한 이후 폭행은 더 심해졌고 비 오는 날 버스정류장에서 마주치면 우산으로 두들겨 맞았다. 가끔 쉬는 시간, 점심시간에 마주치면 먹고 싶은 거 사줘야 했다. 돈을 뺏겨왔다"라고 폭로했다.

이어 "만약 조병규가 보고 있으면 사과할 생각 없냐고 묻고 싶다. 소식을 접할 때마다 고통스러운데 본인은 최소한의 미안함이라도 있었는지"라면서 "권선징악이라든지 진실을 결국 밝혀진다든지. 아직 보다 순진한 마음으로 세상을 보고 싶다. 조병규가 잘못한 것에 대해 마땅한 벌을 받았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아직 HB엔터테인먼트는 이 주장에 대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지난 17일 조병규로부터 과거 뉴질랜드 유학생 시절 언어폭력을 당했다는 폭로 글이 나와 논란이 일었으나 이는 허위 사실로 드러났다. 이 글을 작성한 당사자는 직접 조병규의 소속사 HB엔터테인먼트에 자수하며 선처를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작성자는 직접 게시글을 삭제했다.

소속사는 "당사에 소속된 다른 배우들을 포함하여 모든 아티스트에 대하여 아니면 말고 식으로 타인을 음해하거나 피해를 입히는 행위에 대해 강력하게 대응하여 형사 처벌을 구할 것임을 알려드린다"라고 했다.

그러나 이후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조병규 학교폭력 피해자입니다'라는 제목의 또 다른 폭로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조병규는)초중학교 때도 소위 말하는 일진이나 질 안 좋은 친구로 유명했다"라면서 초등학교 저학년 무렵 조병규가 자전거를 빌려달라는 협박을 했고, 거절하자 그가 BB탄 총을 난사했다고 했다. 또한 "길 가다가 마주치면 폭행이나 욕설을 당한 적도 많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후 조병규의 동창이라는 또 다른 누리꾼이 "일진은 사실무근이고 활발한 친구였고 절대 나쁜 짓 하며 살지 않았던 애다. 연기한다는 이유로 시기, 질투 엄청 당했고 애들이 괴롭히기도 했다"라고 옹호하는 글이 올라왔다.

YTN Star 조현주 기자(jhjdhe@ytnplus.co.kr)
[사진제공=HB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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