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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소연 기자]
걸그룹 (여자) 아이들 멤버 수진을 둘러싼 폭로글이 추가로 공개됐다.
지난 19일 수진에 대한 학교폭력 의혹을 제기한 A씨는 21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추가 글을 올렸다. 자신의 동생이 수진의 학교폭력 피해자라고 밝힌 A씨는 "제 동생과 (수진은 한 때 친구였으나, 돈을 뺏고 술 담배를 하고 학원을 땡땡이 치고 담배 피려고 하는 모습에 멀리하기 시작했고 동생이 (수진을) 멀리한 순간부터 동생은 피해자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이날 수진의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가 밝힌 공식입장에 대해 반론을 시작했다. A씨는 이 내용에 대해 "자기가 스스로 무덤을 판 내용"이라면서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A씨에 따르면 동생 B씨는 중학교 2학년때 거실에서 동생이 통화를 하고 있었고 B씨는 다툼은 커녕 수화기를 붙들고 혼나는 것 처럼 대답만 반복하고 있었다. 수화기 너머로 욕이 들려와 A씨가 대신 전화를 받았고 받자마자 상대방이 욕을 했다. 이에 이유를 물으니 B씨가 연락도 안하고 돈 3500원을 갚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답이 돌아왔다고.
A씨는 "3500원의 출처도 기가 막히다"면서 B씨가 수진과 주스가게를 갔을 당시 수진이 얼마 마시지 않은 주스를 버리려다가 B씨에 건넸고 B씨가 마시자 그 금액을 달라고 했다고 설명했다.
또 A씨는 "인스타 계정도 비공개인데 아래 글만 보고 제가 누군지 알았다는 것 자체가 아래 사실(학교폭력)을 인정하는 것 같다"면서 "처음 듣는 말이면 제가 남긴 어떤 댓글을 보더라고 전혀 사실이 아니다. 처음 듣는 말이라고 했을텐데 저랑 통화한 사실까지 기억하는 것이라면 제 동생을 기억한다는 거고 본인이 지독하게 괴롭힌 제 동생을 떠올렸다는 증거로 생각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제 동생의 학창 시절은 몸과 마음이 피멍이 든 채로 짓밟혔는데 아트스트 꿈을 운운하시는게 매우 개탄스럽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B씨는 자신을 "학교폭력 피해자 중 한 명"이라고 소개하며 "데뷔 후 아이돌 그룹 영상이나 사진들이 올라오는걸 보고 화가 났다. 괴롭기도 하고 지금 함께 일하는 동료들의 입에서 쟤가 활동하는 그룹 이야기가 나오는 것도 고통스러웠다"고 호소했다.
이어 "나쁜 일을 한 사람은 꼭 돌려받는다고 생각했는데 저렇게 연예인이 되서 저의 학창시절은 송두리째 망쳐놓고 아무것도 모르는 팬들에게 둘러쌓여 수줍고 착한 이미지로 활동하는것이 정말 보는 저는 괴롭고 고통스러웠다"고 덧붙였다.
B씨에 따르면 수진이 학창시절 일진 무리와 어울려 다니면서 여러 아이들에게 돈을 빌린뒤 돌려주지 않거나 교복을 빼앗아 입고 물건을 훔치고 폭행하거나 이유없이 욕설을 하는 등의 행동을 했다. B씨 자신은 수진에 뺨을 맞았고 이후 수진이 B씨와 B씨의 친구가 서로 뺨을 때리게 시켰다고 설명했다. B씨는 구체적인 장소와 함께 있었던 사람들의 이름을 언급하며 신빙성을 높이기도 했다.
B씨는 또 수진이 일진 무리들과 B씨에게 'B 이제부터 왕따'라는 식의 문자를 돌리는 등 주도적으로 왕따를 시키는 가해자이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B씨는 "이후로 예고에 들어가야해서인지 이미지 관리하기 시작했다. 사람을 2년 내내 괴롭히다가 미래 준비하려고 자기 혼자 리셋하고 이미지 관리하면 과거가 사라지나. 이렇게 당한 사람이 있는데"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B씨는 수진의 학폭 폭로글을 본 뒤 수진 팬들이 옹호 하는 글을 보고 참을 수 없어 댓글을 남겼다면서 "굉장히 무례하게 제가 여태 당했던 모든것들을 무시하시더라. 무조건 허언이라고 말하는데 저로써는 너무 답답하고 억울하다"고 덧붙였다.
B씨의 언니 A씨는 "팬들이 저에게 욕설, 협박 DM한 것 다 모아놨다. 이부분도 다 짚고 넘어갈 것"이라면서 "많은 분들이 DM으로 추가 폭로도 보내주고 있다. 소속사 측 대응도 보고 할 수 있는 한 동생을 위해 싸울 것"이라고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앞서 큐브 엔터테인먼트 측은 수진에 대한 학폭 폭로글이 학폭이 아닌 단순한 다툼이었다고 말하며 "향후 악의적인 목적으로 무분별한 허위사실을 게재한 이들에게는 형사 고소 및 회사에서 취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취할 예정이며, 당사는 향후 엄벌에 처해질 가해자들에 대해서는 어떠한 선처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ksy70111@mkinternet.com
사진| 스타투데이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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