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39)가 국내 복귀를 결정했다. 해외파 특별지명권에 따라 신세계 야구단의 유니폼을 입고 뛴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23일 “추신수 선수측과 신세계 야구단 입단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텍사스와의 7년 1억3000만달러 계약이 끝난 추신수는 메이저리그에서 새 구단을 알아보던 중이었고 몇몇 구단으로부터 제안을 받았지만 신세계의 영입 제안을 받아들이기로 했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야구단 인수 때도 인천야구와 팬들에게 보답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며 “추신수 선수의 영입 역시 새출발하는 팀으로서 한국야구와 팬들에게 보답하는 차원의 결정”이라고 말했다. 신세계그룹은 추신수의 마음을 설득하기 위해 여러 노력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추신수는 부산고 졸업 뒤 2001년 시애틀과 계약했고, 이후 클리블랜드 신시내티 텍사스 등에서 뛰었다.
추신수가 신세계 유니폼을 입게 되면서 동기생 이대호가 뛰는 롯데와의 대결이 더욱 큰 기대를 모으게 됐다.
이용균 기자 nod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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