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AP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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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일본의 언론들이 추신수(39)의 KBO리그 진출 소식을 앞다퉈 전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인 MLB닷컴은 23일(한국시간) "추신수는 올해 한국에서 뛰기로 했다"며 "SK 와이번스와 계약을 맺었다"고 전했다. 이어 "추신수는 2018년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에 출전했으며 MLB 통산 16시즌 동안 218개의 홈런, 157개의 도루의 성적을 남겼다"고 소개했다. 텍사스 지역지인 댈러스모닝뉴스도 추신수의 계약 사진을 소개한 뒤 "추신수가 새로운 집을 찾았다. KBO리그 SK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론스타볼은 "추신수는 은퇴 준비가 안 된 상태에서 메이저리그 구단과 계약을 맺지 못했다. 조국인 한국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일본 매체들도 관심을 드러냈다. 닛칸스포츠는 "마쓰이 히데키가 세운 메이저리그 아시아 최다 홈런(175개)을 경신한 추신수가 한국으로 돌아간다"며 "추신수는 지난 시즌을 마치고 메이저리그 여러 팀으로부터 입단 제의를 받았지만, 한국을 택했다"고 보도했다. 일본 풀카운트는 "추신수가 KBO리그를 선택하면서 도쿄올림픽 출전 가능성이 생겼다. 일본 야구대표팀에 큰 부담이 될 것"이라고 경계했다.
성환희 기자 hhsu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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