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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대구, 손찬익 기자] "한국 프로야구를 위해 큰 결정을 내렸다".
'국민타자' 이승엽 KBO 홍보대사 겸 SBS 해설위원은 '추추 트레인' 추신수의 KBO리그 입성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5툴 플레이어' 추신수는 메이저리그 통산 타율 2할7푼5리 1671안타 218홈런 782타점 961득점 157도루를 기록하는 등 정상급 활약을 펼쳤다. 2018년 데뷔 첫 올스타에 선정됐고 현재 아시아 출신 타자 최다 홈런 및 최다 타점 기록을 보유 중이다.
지난 시즌 후 텍사스 레인저스와 7년 계약이 종료된 추신수는 메이저리그 타 구단의 영입 제안을 받았으나 신세계그룹과 연봉 27억 원에 입단 계약을 체결했다. 추신수는 연봉 가운데 10억 원을 사회공헌 활동에 사용하기로 했다. 구체적인 사회공헌 활동 계획은 구단과 협의하기로 했다.
지난 23일 삼성의 스프링캠프 취재차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를 찾은 이승엽 대사는 "추신수 기사를 봤다. 한국 프로야구를 위해 큰 결정을 내렸다. 야구를 위해 후배를 위해 팬들을 위해 큰 결정을 내렸다"고 추신수의 KBO리그 진출을 환영했다.
SK는 지난 2007년 4월 2일에 열린 해외파 특별지명에서 추신수를 1순위로 지명한 바 있으며 SK를 인수하는 신세계그룹은 신세계 야구팀 1호 선수로 추신수를 영입하는 데에 성공했다.
신세계그룹은 "야구단 인수를 결정한 직후부터 추신수의 영입을 원하는 인천 야구팬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왔으며 야구단을 통해 영입을 적극적으로 추진한 결과, 최종 입단 계약을 체결하게 됐다"고 밝혔다.
또 "추신수가 16년 동안 메이저리그 선수 생활을 통해 보여준 성공적인 커리어와 성실함 그리고 꾸준함에 주목했다. 여기에 팀 내 리더십, 동료들의 평판, 지속적인 기부활동 등 그라운드 안팎에서 보여준 코리안 빅리거의 품격을 높게 평가했다"고 덧붙였다.
추신수는 신세계그룹과 계약한 뒤 "지난해 부상으로 아쉽게 시즌을 마감했지만 고맙게도 메이저리그 몇 개 팀에서 좋은 조건으로 제안을 했다. 그러나 늘 마음 속에 KBO리그에 대한 그리움을 지우기 어려웠다"고 고백했다.
이어 "한국행이 야구 인생에 새로운 전기가 되는 결정이기에 많은 고민을 했고 이 와중에 신세계 그룹의 방향성과 정성이 결정에 큰 힘이 됐고 가게 된다면 지금이 적기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추신수는 또 "영입을 위해 노력해 주신 신세계그룹과 관계자들께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 야구 인생의 끝이 어디까지일지는 모르겠지만 팬 분들께 그라운드에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는 약속은 꼭 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아울러 "설레는 마음으로 한국으로 돌아갈 것 같다. 아직 구단명이 정해지지 않았지만 신세계라는 팀을 통해 곧 인사 드리겠다"고 약속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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