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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40 사로잡은 LCK…시청자 절반 이상 '직장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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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

가수 겸 뮤지컬 배우 김준수가 2019년 8월 31일 오후 서울 성북구 안암동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열린 '2019 우리은행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서머 결승전을 관람하고 있다. /김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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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 | 최승진 기자] LCK 시청자 절반 이상이 직장인으로 나타났다. 여성, 10대, 40대의 리그오브레전드 e스포츠 관심도 늘고 있다.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가 최근 '2020 LCK' 시청자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 시청자 중 절반이 넘는 56.7%가 직장인이며 35.9%가 중학생부터 대학원생으로 확인됐다. 취업준비생도 5.7%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LCK 측은 "리그오브레전드를 플레이하는 이용자들 중 29세까지 비중이 약 80%에 달하는데 반해 LCK 시청자 중 절반 이상이 어느 정도 구매력을 가진 직장인이라는 사실은 리그오브레전드 e스포츠가 가진 콘텐츠로서의 재미와 생명력, 확장성을 엿볼 수 있는 사례"라고 설명했다.

이번 조사를 통해 리그오브레전드 e스포츠에 지속적으로 신규 시청자들이 유입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리그오브레전드 e스포츠에 처음 관심을 가지게 된 시점이 최근 3년 이내라고 응답한 비율이 32.7%이었다. 그중에서도 상대적으로 여자(46%)와 10대(53.5%), 40대(44%) 유입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뿐 아니라 여성 시청자의 비율도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었다.

리그오브레전드 e스포츠에 관심을 가지게 된 계기를 모두 선택하는 항목에는 '친구 또는 지인의 추천(74.7%)이' 가장 많은 응답을 받았다. 그 뒤로는 '유튜브에서 추천한 관련 영상(36.3%)', '리그오브레전드 실력 향상(28.3%)'이 높은 순으로 집계됐다. 특히 과거 혹은 현재에 리그오브레전드 플레이 경험이 있는 응답자군은 '친구 또는 지인의 추천(각각 74.8%, 77.1%)'이, 플레이 경험이 없는 응답자 군에서는 '유튜브의 영향(49.2%)'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020 LCK' 시청 경험자 중 92.8%가 응원하는 팀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LCK는 이번 시즌부터 프랜차이즈를 도입하며 승강제를 폐지했다.

전체 응답자 대상 '2020 LCK' 시청 방식을 묻는 항목에 88.9%가 라이브 경기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LCK 측은 한국프로스포츠협회(KPSA) '2019 프로스포츠 관람객 성향조사' 자료를 인용하며 "전통 프로스포츠의 경기 생중계 시청 관람객이 90.5%인 만큼 e스포츠 또한 프로스포츠와 같은 행보를 이어갈 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2020 LCK‘ 생방송뿐 아니라 LCK 경기 하이라이트를 보는 응답자 또한 93.4%에 달했다. VOD 재방송(77.5%) 시청이 그 뒤를 이었다.

한편, 프랜차이즈를 도입하고 새로운 브랜딩으로 돌아온 '2021 LCK 스프링'은 오는 3월 28일 정규 리그의 막을 내린다. 오는 3월 31일부터는 상위 6개 팀이 최종 우승컵을 두고 맞붙는 플레이오프가 펼쳐질 예정이다.

shai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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