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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주급 1억 3천' 뮌헨 17세 초신성, 퇴근은 엄마 차 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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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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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자말 무시알라(17)는 바이에른 뮌헨이 기대하는 초신성이지만 아직 어린 선수에 불과했다.

뮌헨 24일(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 로마에 위치한 스타디오 올림피코에서 열린 2020-2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1차전에서 라치오에 4-1 대승을 거뒀다. 원정골만 4골을 넣은 뮌헨은 8강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뮌헨의 대승을 이끈 선수는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 킹슬리 코망, 르로이 사네가 아닌 17살의 어린 무시알라였다. 무시알라는 레반도프스키의 뒤를 받치는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장했다. 가벼운 몸놀림을 보인 무시알라는 1-0으로 앞서가던 전반 24분 레온 고레츠카의 패스를 받은 뒤 깔끔한 슈팅으로 2-0을 만들며 승기를 확실히 잡았다.

이 득점으로 무시알라는 만 17세 363일이라는 나이로 뮌헨의 UCL 최연소 득점자라는 대기록을 작성했다. 무시알라는 이미 분데스리가에서 최연소 득점 기록을 세운 기억이 있다. 경기 후 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은 무시알라에게 평점 7.4를 부여하며 높은 평점을 부여했다.

놀라운 건 무시알라가 아직 정식 프로 계약을 체결하지 않은 선수라는 점이다. 독일 '스포르트빌트'에 따르면 무시알라는 아직 유소년 계약을 맺고 있는 상태로, 만으로 18세가 되면 프로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한다. 현재 파악된 바로는 뮌헨은 무시알라에게 연봉으로 5백만 유로(약 68억 원)를 제의하면서 2026년까지 계약을 체결할 생각이라고 한다. 이는 주급으로 환산하면 약 1억 3천만 원에 해당하는 액수다.

이미 전 세계가 주목하는 재능이 된 무시알라지만 아직 어린 선수에 불과했다. 독일 '빌트'는 24일 "뮌헨 선수들이 로마에서 복귀했다. 다른 스타 선수들은 직접 운전하거나 고급차에 탑승했지만 무시알라는 기다리고 있던 어머니의 작은 차량에 탑승했다"고 설명했다.

최근 무시알라는 대표팀 선택을 두고 많은 관심을 끌기도 했다. 무시알라는 독일 슈튜트가르트 태생이지만 잉글랜드와 독일 연령별 대표팀에서 모두 뛴 경험도 있다. 잉글랜드와 독일 대표팀에서 모두 무시알라에게 적극적인 구애를 보냈다. 무시알라는 이 경기가 끝난 뒤 "난 독일 대표팀을 선택했다. 내가 태어난 나라를 위해 뛰는 게 옳은 결정이라고 생각했다. 그래도 쉽지 않은 선택이었다"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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