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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의 입국' 추신수, 김원형 감독 "멋지던데요" [제주:캠프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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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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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서귀포, 조은혜 기자] SK 와이번스 김원형 감독이 추신수의 입국 현장을 본 소감을 전했다.

신세계 야구단과 연봉 27억원에 입단 계약한 추신수는 지난 25일 오후 5시 35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한국에 입국했다. 이날 구단은 연습경기부터 착용할 임시 유니폼에 추신수의 이름과 등번호 17번을 마킹해 전달했고, 유니폼을 받은 추신수는 그 자리에서 유니폼을 입고 뜨거운 취재 열기 속에서 포즈를 취했다. 방역지침에 따라 자가격리에 들어가는 추신수는 오는 11일부터 선수단 합류가 가능하다.

김원형 감독도 추신수의 입국 장면을 봤다. 김 감독은 "이제 우리 선수다 생각이 든다. 멋지더라"라고 말하며 "공항에서 입국하는 모습이 나오는 게 쉽지 않은데, 워낙 메이저리그에서 경력이 화려하다보니 그런 모습이 자연스럽더라. 멋있었다"고 얘기했다.

이미 김원형 감독은 추신수가 한국행 비행기에 오르기 전 통화를 마쳤다. 김 감독은 "간단한 통화였다. 한국 야구를 하게 되어 설레고 기대된다고 하더라"며 "나는 하던 대로 하라고 했다. 워낙 마이너리그부터 현재까지 꾸준하게 자기관리를 잘해 이 위치까지 올라온 선수니까, 많은 선수들이 보고 배울 거라고 하니 본인도 먼저 선수들에게 다가가려고 한다, 잘하고 싶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김원형 감독은 "우연치 않게 유튜브를 보면서 미국에서 넘어 오는 과정을 봤다"고 말했다. 한 채널을 통해 공개된 추신수의 입국 과정에서 그는 출국일 새벽에도 러닝과 캐치볼 등 여러 운동을 모두 소화한 후 비행기에 올랐다. 김원형 감독은 "새벽에 일어나서 운동을 하고 오더라. 출국 당일에도 새벽에 일어나서 아들과 캐치볼도 해주고, 그건 대단한 거다"라고 감탄했다.

추신수의 입국 현장이 말해주듯 팀에서 추신수의 한 명이 가지는 가치는 어마어마하다. 김원형 감독은 "순위에 대한 기대치가 급상승했으니 부담스러운 건 사실"이라고 말하며 "그전에도 부담은 있었다. 초보 감독이 패기 있게 해야 하는 게 맞다. 밑으로 내려가는 건 어느 감독이나 선수가 생각하지 않는다. 부담을 갖고 하는 수밖에 없다"고 웃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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