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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 압력으로 PK 못 받아" 솔샤르-루크쇼, FA 징계 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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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윤효용 기자 =잉글랜드축구협회가 페널티킥 판정에 불만을 표시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과 루크쇼에 대해 추가 조치는 취하지 않을 예정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1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스탬퍼드 브리지에서 열린 2020-21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6라운드에서 첼시와 득점 없이 0-0 무승부를 거뒀다. 이날 무승부로 맨유는 리그 6경기 무패(2승 4무)를 이어갔고, 승점 50점으로 2위를 유지했다.

경기 후 논란이 된 상황은 전반 13분에 발생했다. 마커스 래쉬포드가 강력한 프리킥을 날렸고, 에두아르도 멘디가 쳐냈다. 이후 칼럼 허드슨 오도이가 흘러나온 공을 차지하려고 메이슨 그린우드와 경합하는 과정에서 손에 공이 맞는 상황이 발생했다. 해당 상황은 VAR 판독까지 이어졌지만 주심은 페널티킥(PK)을 선언하지 않고, 그대로 경기를 진행했다.

경기 후 솔샤르 감독은 페널티킥 판정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 그는 "100% PK다. 첼시 선수들은 우리 선수의 핸드볼이라고 외쳤지만 비디오 화면을 보며, 우리가 승점 2를 잃은 것이나 다름없다"며 "이 모든 건 외부의 영향이다. 심판들에게 영향을 주고 있다. 심판들이 우리에게 불리한 판정을 주도록 압력이 가해지는 중이다"며 다소 강한 어조의 발언을 남겼다.

이날 선발 출전했던 루크 쇼도 "PK가 아니라면 굳이 경기를 멈추고 VAR을 볼 필요가 없었다"면서 "주심은 매과이어에게 'PK가 맞긴 한데, 이 파울로 PK를 선언하면 분명 말이 많이 나올 거야'라고 했다.

앞서 라이벌팀 리버풀의 위르겐 클롭 감독과 토트넘의 조세 무리뉴 감독 등은 맨유가 페널티킥을 과도하게 많이 받는다고 비판한 바 있다. 클롭 감독은 지난 1월 "내가 리버풀에 있던 5년 반 시간보다 맨유는 지난 2년 동안 더 많은 페널티킥을 얻었다. 이건 내 잘못이 아니다"고 말했고, 무리뉴 감독 역시 "다른 팀 일부 선수들은 부딪히면 넘어진다. 그리고 페널티킥을 얻는다"며 맨유를 저격했다.

솔샤르와 루크 쇼의 발언에 대해 FA는 별다른 조치는 취하지 않을 예정이다. 영국 '골닷컴'은 "FA는 모든 정보를 검토 후 두 사람 모두 규칙을 위반하지 않았다고 판단했다. 추가 조치는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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