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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김민재는 유럽 최고 무대에서 가장 빛나는 별 중 하나다.
유럽축구연맹(UEFA)은 29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에 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5차전 이주의 팀을 선정했다. 김민재가 이름을 올렸다. 김민재와 함께 훌리안 알바레스, 플로리안 비르츠, 알렉시스 맥 앨리스터, 벤세비아니, 파우 쿠바르시, 퀴민 켈러허, 율리엔 팀버 등 5차전을 빛낸 선수들이 대거 이름을 올렸다.
김민재는 그 중에서도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이강인이 뛰는 파리 생제르맹(PSG)과 만난 래들리 바르콜라, 우스만 뎀벨레를 앞세운 PSG 공격을 완벽 차단했다. 전반 38분 코너킥 상황에서 헤더 득점을 기록했다. 후반 PSG가 이강인, 곤살루 하무스 등을 넣어 공격을 강화했을 때도 완벽한 수비로 방어했다. 득점에 이어 수비, 빌드업 어느 면에서도 부족한 게 없었다.
뮌헨은 김민재 골로 1-0으로 이겼다. 이날 김민재는 결승골에 더해 패스 성공률 93%(시도 59회, 성공 55회), 공격 지역 패스 2회, 클리어링 7회, 헤더 클리어 4회, 가로채기 2회, 리커버리 3회 등을 기록했다. '풋몹'은 김민재에게 평점 8.3점을 부여했다. UEFA는 김민재를 경기 최우수 선수(POTM)로 선정했다. UEFA 기술 옵저버 패널은 "김민재는 자신의 골로 승부를 결정지었다. 결투에서 엄청난 힘을 보여줬다"라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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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김민재 활약에 태세변환을 한 독일 매체들은 김민재의 PSG전 활약에 엄지손가락을 들었다. 독일 'TZ'는 최고 평점인 1점을 부여하며 "김민재는 24경기 연속 선발 출전 중이다. 사랑을 받고 있고 이날 UCL 첫 골을 기록하며 뮌헨에 승리를 안겼다. 수비로 흠잡을 데 없는 활약을 펼쳤고 수비진에 안정감을 제공했다"고 평했다.
뮌헨 소식을 전하 '바바리안 풋볼워크스'는 PSG전 '카이저'에 김민재를 선정했다. '카이저'는 황제를 뜻하는 말로 '바바리안 풋볼워크스'가 좋은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붙이는 칭호다. 매체는 "바위처럼 단단했다. 완벽한 타이밍의 태클과 훌륭한 포지셔닝, 깔끔한 패스에 득점까지 있었다. 바르셀로나전 재앙 이후 김민재는 불사조처럼 부활했고 뮌헨이 그를 영입한 이유를 보여주고 있다"라고 김민재를 극찬했다.
빈센트 콤파니 감독은 "첫 주에 훈련을 봤는데 공격수들은 재미가 없어 하더라. 훈련에서 재미가 없다면 무언가 있는 것이다. 성과를 얻으려면 자신감과 시간이 필요하다. 수비는 혼자 하는 게 아니다. 해리 케인도 참여를 했고 모두가 기여해 이렇게 성공할 수 있었다"고 하며 김민재를 포함해 뮌헨 선수들 전체를 추켜세웠다.
막스 에베를 디렉터는 "높은 수비 라인 속 적극적인 수비를 추진했다. 김민재와 다요 우파메카노가 자신감을 얻는다면 경합에서 매우 뛰어나고 수비를 더 심플하게 할 수 있다고 믿었다. 마타이스 데 리흐트는 최고의 센터백이었지만 결정을 내려야 했다. 감정적으로 보지 않고 어떤 축구를 하고 싶은지 아이디어에 따라 결정을 했다"고 하면서 데 리흐트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내보내고 김민재, 우파메카노를 선택한 이유와 만족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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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는 UEFA 공식 베스트 일레븐을 비롯해 각종 베스트 일레븐을 석권했다. 축구통계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을 비롯해 '라이브 스코어', '풋몹'이 선정한 UCL 이주의 팀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TZ'는 ""김민재는 10월 초부터 발목 통증을 겪고 있다. 한국에서는 이미 아킬레스건 문제에 대해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전 이후로 약간의 문제가 있었다. 회복하는 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하며 김민재 상태가 정상이 아니라고 했지만 PSG전 활약으로 큰 문제가 없다는 걸 드러냈다.
김민재는 주말에 열리는 도르트문트와의 데어 클라시커에도 선발로 나설 전망이다. 독일 '키커'는 이번에도 김민재, 우파메카노가 뮌헨 수비를 지킬 거라고 했다. 김민재는 PSG전 이후 "UCL 첫 골이라 자랑스럽고 승점 3점을 얻어 행복하다. 뮌헨은 UCL에서 우승을 할 수 있다. 쉽지는 않지만 함께 싸우며 노력할 것이다"고 하면서 "우파메카노를 사랑하고, 우파메카노와 함께 플레이를 해 행복하다"고 하며 우파메카노에 대한 애정을 드러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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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파메카노는 콤파니 감독 부임 후 김민재와 함께 살아났다. 토마스 투헬 시절엔 김민재와 마찬가지로 방출설에 시달렸는데 이젠 아니다. 독일 '스포르트1'은 "투헬 감독은 경기가 마음에 안 들면 선수들을 공개 비판했다. 제대로 신뢰를 받지 못하던 김민재, 우파메카노는 믿음이 필요했는데 콤파니 감독은 달랐다. 결국 괴물을 깨워냈다"고 하면서 둘이 달라진 이유를 말하기도 했다. 김민재, 우파메카노는 이토 히로키, 요십 스타니시치가 돌아오기 전까진 계속 수비를 책임질 예정이다. 도르트문트전에서도 활약이 예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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