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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최원영 기자] 미국 메이저리그(ML)서 활약 중인 최지만(30·탬파베이 레이스)이 부상을 털고 기지개를 켠다.
케빈 캐시 탬파베이 감독은 2일(이하 한국시간) 현지 매체와의 화상 인터뷰에서 “최지만의 몸 상태가 좋아지고 있다. 4일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시범경기부터 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최지만은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 샬럿의 샬럿 스포츠파크에서 스프링캠프 일정을 소화해왔다. 지난달 28일 오른쪽 무릎에 통증이 생겼다. 곧바로 팀 훈련에서 빠졌다. 다행히 큰 부상은 아니었다. 캐시 감독은 “훈련량이 많았던 것 같다. 조금 무리한 듯하다. 특별한 이상이 발견되지는 않았다”고 설명했다.
개막이 한 달여 남았다. 몸 보호가 최우선이다. 최지만은 지난 1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시범경기 개막전에 결장했다. 대신 타격 및 수비 훈련에 정상적으로 임했다. 2일 미네소타 트윈스전서도 휴식을 취하며 훈련에만 구슬땀을 쏟았다. 3일 보스턴 레드삭스전까지 건너뛴 후 4일부터 실전에 나설 예정이다. 우선 지명타자로 출전해 전반적인 몸 컨디션을 점검한다. 이상이 없으면 5일 미네소타전부터 1루 수비까지 겸할 계획이다.
본격적인 1루 경쟁에 뛰어든다. 탬파베이의 1루에는 최지만을 포함해 얀디 디아즈, 마이크 브로소가 있다. 여기에 쓰쓰고 요시모토까지 합류했다. 지난 시즌 좌익수, 3루수, 지명타자를 오갔던 그는 올해 스프링캠프서 1루 훈련도 병행하고 있다. 캐시 감독이 쓰쓰고의 반등을 돕기 위해 내린 결단이다.
최지만의 마음은 예년보다 한결 가볍다. 지난 2월 초 구단과의 연봉조정 줄다리기에서 승리했다. 구단이 제시한 185만 달러 대신 최지만의 245만 달러로 계약을 완료했다.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단축 시즌(60경기)을 치렀고 42경기에 출전해 타율 0.230(122타수 28안타) 3홈런 16타점을 기록했다. 한국인 타자 최초로 월드시리즈에도 나섰다. 경기 수에 비례한 연봉과 인센티브를 더해 42만7148달러를 받았다. 올해는 연봉을 대폭 끌어올렸고 자연스레 입지도 커질 전망이다.
yeong@sportsworldi.com 사진=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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