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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광고 중단+방송 통편집까지…‘왕따 논란’ 이나은, 방송가 퇴출 수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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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

[스포츠월드=유수연 온라인 뉴스 기자] 그룹 에이프릴 출신 이현주가 그룹 내 왕따로 인해 탈퇴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가해자로 지목된 이나은이 출연한 각종 광고가 중단되는 등 사실상 방송가 퇴출 수순을 밟고 있다.

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올 초 동서식품 포스트 콘푸라이트바의 모델로 발탁된 이나은의 광고 송출이 중단됐다. 다만, 광고 계약을 중단한 것은 아니다.

동서식품 관계자는 “지난 1일부터 광고를 내렸다”며 “논란이 되고 있는 만큼 광고는 우선 중단했다. 추후 사실관계 확인에 따라서 후속 조치를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와 더불어 내일(4일) 이나은의 출연이 예고됐던 SBS ‘맛남의 광장’ 측 역시 같은 날 “4일 방송에서는 내용 전달에 무리가 되지 않는 선에서 이나은의 분량을 최대한 편집할 예정”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2015년 그룹 에이프릴 멤버로 데뷔한 이나은은 웹드라마 ‘에이틴’에 이어 MBC ‘어쩌다 마주친 하루’에서 활약하며 특유의 청순함과 발랄한 매력으로 주목받았다.

이후 동서식품과 삼진제약 외에 좋은데이의 청춘 소주, 신발 브랜드 지나킴, 제이에스티나 핸드백 브랜드 등의 모델로 발탁되는 등 광고계 블루칩으로 떠올랐지만, 그룹 내 따돌림·학교 폭력·고영욱 발언 등, 각종 논란에 휩싸이며 이미지에 큰 타격을 입었다.

이에 DSP 측은 각종 논란에 대해 사실을 아님을 주장하며 사태 수습에 나섰지만, 이미 돌아선 대중과 광주의 마음을 돌리기에는 역부족인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동서식품 외에도 포스트, 게보린, 제이에스티나는 이나은이 출연한 광고를 잇달아 중단시켰고, SBS 시청자 게시판에는 이나은의 차기작으로 알려진 ‘모범형사’의 하차를 요구하는 항의 글이 폭주하고 있다.

거듭되는 논란과 폭로에 인정과 사과 대신 “강력한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는 ‘강수’(强手)를 선택한 DSP미디어. 광고와 방송까지, 방송가 퇴출 수순을 밟고 있는 이나은의 현재 상황을 본다면, 뒤돌아선 대중들의 마음을 잡기는커녕 반감만 들게 한 ‘악수’(惡手)는 아니었을까.

사진=스포츠월드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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