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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학폭 의혹 선수-피해 호소인 의견 상충...판단 유보" [공식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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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이천, 이대선 기자] 두산 베어스가 15일 경기 이천 두산베어스파크에서 스프링캠프를 열고 훈련을 진행했다.사진은 이천 베어스파크 전경.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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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후광 기자] 두산 베어스가 고교 시절 학교 폭력 의혹을 받고 있는 A 선수애 대한 공식 입장을 냈다.

두산은 5일 공식 입장문을 통해 "구단이 그 동안 고교시절 피해를 주장하는 당사자 측과 두 차례 만났다. 그러나 당사자와 해당 선수의 진술이 중요 부분에서 엇갈렸다"고 밝혔다.

지난달 2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현역 프로야구 선수 A, B로부터 고교 시절 학교 폭력을 당했다는 게시글이 올라왔다. 고교 야구 선수 출신이라고 밝힌 폭로자는 자신의 사진과 실명은 물론, A와 B 선수의 실명까지 공개했다. A는 두산, B는 LG 소속이다.

두산은 일단 해당 선수의 소속 에이전트 회사를 통해 사실관계 여부를 재차 확인하고 진위여부를 가릴 방침이다. 선수의 의견을 존중해 절차과 완료될 때까지 모든 판단을 유보하기로 결론지었다. 차후 사실관계가 모두 밝혀지면 그때 이에 따른 공식 대응에 나설 예정이다.

# 두산 베어스 입장문

최근 불거진 소속 선수의 학교 폭력 이슈와 관련한 두산베어스의 입장은 아래와 같습니다.

구단은 그동안 고교시절 피해를 주장하는 당사자 측과 두 차례 만났습니다. 한 차례 만남으로는 상대방의 입장과 주장을 명확히 파악할 수 없어 중립적인 위치에서 재확인의 작업을 거쳤습니다.

동시에 해당 선수와의 면담, 주변인에 대한 조사를 객관적으로 진행하였습니다. 구단은 약 2주 간 모든 가능성을 열어 두고 크로스체크, 재확인의 작업을 반복하였습니다.

그러나 피해를 주장하는 당사자와 해당 선수의 진술은 중요 부분에서 서로 엇갈렸습니다.

이에 구단은 해당 선수가 소속 에이전트 회사를 통해 사실관계 여부를 재차 확인하고 그 진위여부를 가리겠다고 결정한 바, 선수의 의견을 존중하여 그 절차가 완료될 때까지 모든 판단을 유보하기로 결론지었습니다.

또한 차후 사실관계가 명명백백하게 밝혀지면 그에 따른 대응에 나설 예정입니다. /backligh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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