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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7 (월)

‘간이역’ 유해진 “’삼시세끼’ 같이 할래?”→”못 해 먹겠네” ‘예능 고수’ 면모…'화본역' 안녕(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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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정한비 기자]
헤럴드경제

사진=MBC 방송 화면 캡쳐



유해진이 예능 고수다운 면모를 보였다.

6일 방송된 MBC ‘손현주의 간이역’에서는 예능 초보들 사이에서 고군분투하는 유해진의 모습이 그려졌다.

화본역에 벤치를 선물하기로 한 유해진, 김상호는 손현주와 함께 주위에 놓인 벤치 탐색을 떠났다. 손현주는 “이 주위에 상호 부모님 산소가 모셔져 있다”고 설명했고 김상호는 “우리 엄마 아빠 산소가 여기 있다”고 해맑게 웃으며 “이렇게 여유롭게 걸어보는 건 고향 떠나고 처음인 것 같다”고 말했다. 두 사람이 토크를 나누는 한편 유해진은 벤치를 발견하는 족족 구석구석 살펴보는 ‘목수’ 같은 면모를 보였다. 길가에 덩그러니 놓인 바위 두 개를 보며 웃던 김상호는 “우리 그냥 이거 갖다 놓자”며 “내 건 더 빤딱빤딱하게 만들면 되잖아”라는 농담으로 폭소케 했다.

목공소를 찾은 손현주는 부재중 전화를 확인하고 김준현에게 전화를 걸어 “유해진 김상호, 김상호 유해진 씨를 모시고 한 바퀴 돈 다음 목공소에 왔다”며 놀고 있지 않음을 어필했고 유해진은 김상호에게 “우리 네 명 왔어?”라고 물으며 손현주의 화법을 놀려 웃음을 줬다. 갑자기 전화를 바꾼 임지연은 “왜 제 전화는 안 받으세요?”라며 “왜 제 전화는 피하세요?”라고 소리쳤다. 손현주는 “내가 널 왜 피해”라며 “내가 없으면 김준현이 역장”이라고 당황했다. 횡설수설하는 손현주의 모습에 김준현은 “연기할 때 빼고는 다 어눌하다”며 웃었고 임지연은 “아니 연기할 때는 그런 카리스마를 어떻게 내뿜으시는 거지?”라며 의아해 했다.

유해진과 김상호는 벤치 만들기에 돌입했다. 유해진은 조수 김상호에게 “망치 어딨냐”고 물었지만 김상호는 묵묵부답이었고 유해진은 “가기 싫어서 그러는 거지?”라며 김상호가 망치를 가져온 후에도 “이것 봐, 망치가 필요해? 안 필요해?”라고 놀렸다. 그러나 티격태격도 잠시 유해진은 김상호의 도움에 흡족해 하며 “’삼시세끼’ 같이 안 할래?”라고 제안해 웃음을 줬다.

오랜만에 다섯 사람이 모두 모인 사이 임지연의 매니저가 “배우 이정재 씨가 임지연 씨 잘 부탁드린다고 보냈다”며 커피와 간식을 전했다. 임지연은 “이정재 선배님이 저희 회사 대표님”이라며 인사를 위해 전화를 걸었고 “추우신데 고생”이라는 이정재의 인사에 손현주는 “역장 손현주”라고 소개해 웃음을 안겼다. 이정재가 “저 정말 김준현 씨 찐팬”라고 말하자 김준현은 기회를 놓치지 않고 “그럼 다음 ‘간이역’에 출연을”이라고 요청해 두 사람의 만남을 기약했다.

손현주는 유해진, 김상호, 임지연을 데리고 고택 산책에 나섰다. 손현주가 “여기가 돌담길이 예쁘다. 꼭 제주도 같다”고 설명하자 예능 초보들은 “어디? 없는데?”라며 고개를 갸웃했고 유해진은 “못 해 먹겠네 진짜”라며 “나중에 편집으로 돌담길을 보여줄 것”이라고 예능에 익숙한 ‘고수’ 면모를 보여 폭소를 자아냈다. 이들은 "어르신들께 드릴 팥소 버터 빵을 만들자"는 임지연의 제안으로 마련한 선물을 주민들에게 나누며 2박 3일의 역무원 생활을 마쳤다. 유해진, 김상호는 청량리행 마지막 기차를 예매한 후 직접 만든 벤치를 설치하며 "아 좋네"라고 뿌듯해 했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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