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주피터(미국 플로리다주), 박준형 기자]5회초 김광현이 역투하고 있다./ soul1014@osen.co.kr

[OSEN=이후광 기자] ‘KK’ 김광현(33·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2회는 달랐다.

김광현은 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주피터의 로저 딘 쉐보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시범경기서 선발 등판해 1회 조기강판을 당한 뒤 2회 다시 마운드에 올라 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했다.

김광현은 이날 선발 등판해 1회 ⅔이닝 3피안타 1볼넷 1탈삼진 4실점 난조로 조기 교체됐다. 4점 모두 자책점으로 기록되며 평균자책점이 종전 40.50에서 47.25까지 치솟은 상황.

그러나 지난 4일 뉴욕 메츠전과 마찬가지로 3-4로 뒤진 2회 다시 마운드를 밟았다. 시범경기 특별 규정에 따라 한 경기서 두 번째 기회를 부여받은 것.

타순이 한바퀴 돌아 다시 리드오프 스탈링 마르테를 선두타자로 만났다. 1회와는 달랐다. 1B2S의 유리한 카운트서 중견수 뜬공으로 첫 아웃카운트를 잡은 뒤 코리 디커슨에게 중전안타를 맞았지만, 후속 헤수스 아길라를 3구 만에 병살타로 잡고 실점 없이 이닝을 끝냈다. 2회 투구수는 11개였다. /backligh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