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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8 (목)

이슈 독일 '분데스리가'

이재성 '파워 헤더골'에도…킬, 선두 탈환 기회 놓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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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출처 | 홀슈타인 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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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정다워기자] 이재성이 강력한 헤더 한 방으로 리드를 안겼지만 홀슈타인 킬은 승리하지 못했다.

홀슈타인 킬의 이재성은 9일(한국시간) 독일 함부르크의 폴크스파르크 슈타디온에서 열린 함부르크와의 2020~2021 독일 2.분데스리가(2부리그) 24라운드 경기에 선발 출전해 전반 8분 만에 선제골을 터뜨렸다. 왼쪽 코너킥 상황에서 이재성은 상대 수비의 견제를 이겨내고 강력한 헤더를 연결하며 골망을 흔들었다. 야닉 뎀의 예리한 코너킥에 이재성의 명품 움직임, 마무리가 빛난 장면이었다. 이재성의 리그 5호골, 시즌 7호골이었다.

이재성의 선제골과 풀타임 활약에도 홀슈타인 킬은 전반 23분 만에 시몬 테로데에게 동점골을 허용했다. 이후 치열하게 경합한 가운데 1-1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승점 1 획득에 그친 홀슈타인 킬은 46점을 기록하며 2위를 유지했다. 함부르크를 이겼다면 선두 보훔(48점)과 승점 동률을 이뤄 1위 탈환 기회를 모색할 수 있었지만 여전히 2점 차로 뒤져 있는 상황이다. 3위 함부르크(43점)와의 차이를 벌릴 기회를 놓친 것도 아쉬운 결과다.

다만 홀슈타인 킬은 여전히 다이렉트 승격 자격을 지키고 있다. 2.분데스리가에서는 1,2위 팀이 1부리그로 승격하고 3위가 분데스리가 16위 팀과 승강 플레이오프를 벌인다. 아직까지는 이재성과 홀슈타인 킬 모두 1부리그 진입을 기대할 수 있다.
we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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