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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삼성의 기둥들' 원태인-뷰캐넌 첫 선발 등판에 나란히 1실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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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삼성 라이온즈 선발 뷰캐넌이 7일 문학 SK전에서 2-0으로 앞선 7회 역투하고있다. 2020.08.07. 김도훈 기자 dica@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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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남서영기자]삼성 원태인과 데이비드 뷰캐넌이 첫 실전 테스트에 나섰다.

삼성은 9일 라이온즈파크에서 NC와 연습경기를 치렀다. 이날 선발 투수로 나선 원태인이 3이닝 동안 1피홈런 3탈삼진 1실점, 뷰캐넌이 2이닝 동안 1안타 1실점을 기록했다. 원태인은 포심 최고 구속 147㎞, 뷰캐넌도 직구 최고 시속 147㎞까지 끌어올리며 컨디션을 확인했다.

선발로 나선 원태인은 1회초부터 삼자범퇴로 NC 타선을 봉쇄했다. 첫 타자 최정원을 1루수 땅볼로 잡아낸 원태인은 김찬형을 좌익수 뜬공으로, 노진혁을 2루수 땅볼로 막아내 1회초를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팀이 1-0으로 앞선 2회초 다시 올라온 원태인은 권희동과 전민수를 뜬공으로 막아냈지만, 모창민에게 솔로 홈런을 내주며 동점을 허용했다. 하지만 3회초 세 타자 모두에게 진루를 허용하지 않으며 삼자범퇴로 이닝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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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선발 원태인이 29일 잠실 두산전에서 0-1로 뒤진 4회 허경민의 땅볼 타구를 처리한 야수들을 박수로 응원하고있다. 2019.05.29. 김도훈기자 dica@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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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회초 1-1 동점 상황에서 뷰캐넌이 마운드를 밟았다. 뷰캐넌은 첫 타자 김찬형을 3루수 파울 플라이로 잡아낸 뒤 노진혁을 삼진, 권희동을 좌익수 뜬공으로 잡아냈다. 하지만 5회 뷰캐넌은 첫 타자 전민수에게 중전 안타를 허용하며 위기를 맞았다. 이어 타석에 들어선 모창민을 상대로 3루수 땅볼을 이끌어냈지만, 3루수 김호재의 송구 실책으로 무사 1.3루 실점 위기를 맞았다. 다행이 김주원을 삼진 처리했지만, 김태군의 유격수 땅볼 때 3루 주자가 홈을 밟아 실점했다.

지난해 선발 6승, 선발 15승을 올린 원태인과 뷰캐넌은 올시즌도 선발 투수로 선발 로테이션을 맡을 예정이다. 2019년 프로 데뷔와 동시에 선발 투수로 이름을 올린 원태인은 그해 선발 4승을 달성한 뒤 지난해 6승을 기록하며 끊임없이 성장하고 있다. 2년 연속 문제점으로 꼽혔던 후반기 체력만 보강한다면 선발 10승도 노려볼만하다. 삼성 외국인 투수 잔혹사를 깬 에이스 뷰캐넌도 첫 실전 투구를 통해 산뜻한 시작을 알렸다. 별다른 문제가 없다면 올시즌도 에이스급 활약을 펼쳐줄 것이라 기대감을 모은다.
nams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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