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전 챔피언 코너 맥그리거(33·아일랜드)와 잠정챔피언을 지낸 더스틴 포이리에(32·미국)의 3차전이 가시화되고 있다. 맥그리거 측은 이미 지난 패배 원인을 분석하고 이를 극복했다며 승리에 자신감을 보였다.
존 카바나(44) SBG아일랜드 감독은 10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일간지 ‘더선’이 보도한 인터뷰에서 “2차전에서 포이리에가 맥그리거 종아리에 구사한 저고도 킥에 의한 피해는 정말 끔찍했지만, 문제를 해결했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맥그리거는 2014년 9월 포이리에를 UFC 178 경기 시작 1분 46초 만에 TKO 시켰으나 지난 1월 UFC 257에서 치른 재대결은 2라운드 TKO패를 당했다. 종아리에 자꾸 킥을 얻어맞고 기동성이 크게 저하되어 펀치를 제대로 피할 수 없었다.
맥그리거(오른쪽) 측이 “직전 패배 원인을 분석하고 극복했다”며 포이리에(왼쪽)와 3차전에 자신감을 보였다. 사진=UFC 공식 홈페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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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바나 감독은 “어떻게 막을 것인지는 물론이고 사용 방법도 알아야 한다”면서 3차전에서는 반대로 맥그리거가 포이리에 종아리를 걷어찰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았다.
지난달 4일 맥그리거는 “매니 파퀴아오(43·필리핀)와 프로복싱 경기의 전초전이라고 생각했다”라면서 포이리에와 2차전을 펀치 공방 위주로 임한 것이 킥 방어 취약 등 패인으로 이어졌다고 자체 분석했다.
맥그리거는 8체급 세계챔피언 출신 파퀴아오와 프로복싱 대결을 추진했으나 UFC 포이리에전 패배로 시장가치가 떨어진 탓에 사실상 무산됐다. chanyu2@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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