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7 (수)

이슈 NBA 미국 프로 농구

NBA 후반기 개막-유타 재즈와 브루클린 네츠를 주목하라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스포츠서울

브루클린 네츠 가드 제임스 하든과 카이리 어빙(11)은 포워드 케빈 두란트가 햄스트링으로 빠진 상황에서 전반기 막판 10경기에서 9승1패로 팀을 동부 콘퍼런스 2위로 이끌었다. AP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LA=스포츠서울 문상열전문기자] NBA 2020-2021 후반기 시즌이 돌입했다.

NBA는 11일(한국 시간) 워싱턴 위저즈(14승20패)-멤피스 그리즐리스(16승16패), 샌안토니오 스퍼스(18승14패)- 댈러스 매버릭스(18승16패)의 2경기로 후반기를 시작했다. 전반기 성적은 ‘서고동저’가 여전했다. 서부 콘퍼런스는 1위 유타 재즈(27승9패)를 비롯해 10위 멤피스까지 승률 5할이다. 동부 콘퍼런스는 선두 필라델피아 76er 24승12패, 6위 마이애미 히트 18승18패로 승률 5할이다. 올 플레이오프도 7위까지 티켓이 확보되고 8위~10위까지 토너먼트로 최종 8개 팀을 확정한다.

후반기 집중 시선을 받는 팀은 브루클린 네츠다. 케빈 두란트가 햄스트링스 부상으로 빠진 상황에서 전반기 막판 10경기에서 9승1패 성적으로 선두 필라델피아에게 0.5게임 차로 바짝 붙었다. 네츠의 선두 탈환은 시간문제다. 게다가 네츠는 디트로이트 피스톤스가 계약을 바이아웃해 프리에이전트로 푼 파워포워드(206cm) 블레이크 그리핀을 영입했다. 그리핀(31)은 썩어도 준치의 전력 변수가 되는 선수다. 오클라호마 대학 출신으로 2009년 드래프트 전체 1번으로 LA 클리퍼스에 지명됐다. 클리퍼스 시절 ‘롭 시티’ 고공농구 주역 센터 드안드레 조던과 다시 한솥밥을 먹게 됐다.
스포츠서울

이미 드리팀이 돼 있는 브루클린 네츠는 전 디트로이트 피스톤스 파워포워드 블레이크 그리핀을 영입해 벤치 멤버를 강화했다. AP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네츠는 시즌 도중 스몰포워드 케빈 두란트-가드 카이리 어빙-포인트가드 제임스 하든의 드림팀 트리오를 만들었다. 두란트-어빙-하든 트리오는 역대 NBA 사상 최고의 트리오로 꼽힐 정도다. 여기에 롤 플레이어 그리핀까지 가세했으니 화룡점정을 찍은 셈이다. 슈퍼 드림팀이다. 네츠는 2차례 파이널에 진출했을 뿐 우승 트로피는 없다. 동부 콘퍼런스에서 네츠의 공격력을 막아낼 팀이 있을지가 궁금하다. 하지만 네츠도 아킬레스건은 있다. 수비다. 경기당 116.1점을 허용해 리그 27위에 랭크돼 있다. 수비는 가장 좋은 뉴욕 닉스는 경기당 평균 104.4점을 내주고 있다.

서부 콘퍼런스는 유타 재즈의 행보다. 유타는 27승9패로 NBA 최고 승률을 마크하고 있다. 전반기 마이애미 히트에 124-116으로 덜미를 잡히면서 막판 4경기에서 1승3패로 앞의 22경기에서 21승1패와 큰 대조를 보였다. 팀의 간판 도노번 미첼은 심판 판정에 불만을 공개적으로 드러내 벌금까지 제재받았다. 유타의 최고 승률 원동력은 센터 루디 고베어(28)와 슈터 미첼(24)의 콤비플레이다. 둘은 올해 함께 올스타에 선정됐다. 지난 시즌 코로나 바이러스 파동으로 팬들로부터 혹독한 비반을 받은 고베어는 최강의 수비와 평균 14.2점의 득점력까지 갖추고 있다. 리바운드도 평균 13.1개다.
스포츠서울

전반기 NBA 최고 승률을 이끈 유타 재즈 센터 루디 고베어가 필라델피아 76ers전에서 덩크슛을 꽂고 있다. AP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유타는 파워포워드 칼 말론-포인트가드 존 스탁튼 듀오 시대에 1997, 1998년 2차례 파이널에 진출한 게 최고 성적이다. 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에게 2차례 연속 파이널에서 패했다. 디펜딩 챔피언 LA 레이커스를 제치고 파이널에 진출할 수 있을지 NBA 팬들은 후반기 개막에 설레인다.
스포츠서울

유타 재즈의 슈터 도노번 미첼. 센터 고베어와 짝을 이루며 유타의 제2 전성기를 구축하고 있다. AP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moonsy1028@sportsseoul.com

[기사제보 news@sportsseoul.com]
Copyright ⓒ 스포츠서울&sportsseoul.com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