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7월 신시내티 소속이었던 추신수(왼쪽)과 한국인 투타 맞대결을 한 뒤 인사를 나누고 있는 류현진(당시 LA 다저스). 중앙 포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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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MLB) 토론토 블루제이스 에이스 류현진(34)이 한국 프로야구로 떠난 추신수(39·SSG 랜더스)의 부재를 아쉬워했다. 류현진은 11일(한국시각) 현지 취재진과 화상 인터뷰에서 추신수의 한국행 관련 질문을 받자 "일단 아쉽다"고 말문을 열었다.
류현진은 이어 "미국에서만 20년 동안 야구를 했으니 한국에서 적응하기 어려울 것 같다. 물론 팀에서 가장 선배겠지만, 빨리 한국 야구에 적응해야 할 부분이 분명히 있을 것이다. 몇 년 더 미국에서 같이 있었다면 좋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MLB에서 16년간 뛴 추신수는 올해 처음 KBO리그에 참여하는 SSG와 지난달 23일 연봉 27억원에 입단 계약했다. 등 번호 17번을 받은 그는 11일 롯데 자이언츠와 부산 연습경기에 앞서 SSG에 정식으로 합류한다.
추신수와 미국에서 우정을 나눴던 류현진은 선배가 떠난 MLB에 남아 새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이날 청백전에 등판해 공 50개를 던지고 불펜 피칭 15개를 추가로 소화했다.
그는 "지난해 코로나19 여파로 스프링캠프가 중단된 뒤 몸 만드는 데 어려움이 생겨 제구가 완벽하지 못했다. 준비 기간도 달라 여러모로 어려움이 있었던 거 같다. 올해는 모두 계획에 맞게 잘 진행되고 있다"고 자평했다.
배영은 기자 bae.younge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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