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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이슈 '텍사스' 추신수 MLB 활약상

"슈퍼스타 추신수 첫날, 설레는데요?" [현장: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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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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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부산, 조은혜 기자] "설레는데요?"

김원형 감독이 이끄는 SSG 랜더스는 1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롯데 자이언츠와 연습경기를 치른다. 무엇보다 이날 SSG는 지난달 25일 입국한 추신수가 2주의 자가격리를 마치는 날이다. 곧바로 선수단에 합류하는 추신수는 이날 연습경기가 끝나면 상견례를 시작으로 KBO, SSG 선수로서의 생활을 시작한다.

경기를 앞두고 만난 김원형 감독은 "설렌다"고 웃으며 "첫 만남을 어떻게 해야 하나 생각하기도 했다. 선수들도 다들 기대하더라. '슈퍼스타'가 우리 팀에 와서 정식으로 같이 생활하게 되는 첫날이라 기쁘게 생각한다"고 얘기했다.

김원형 감독은 추신수가 워낙 대형 선수이다보니 선수들이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을까 걱정하기도 했지만, 이내 "주위 이야기를 들어보면 오히려 추신수가 더 다가간다고 하더라. 계약했을 때도 '선수들에게 먼저 친근함을 표현하면서 다가가겠다고 했다. 우리 팀 선수들도 대체적으로 성격이 좋아 아마 처음부터 친근하게 잘 지낼 것"이라고 기대했다.

SSG는 이날 경기가 끝나면 13~14일 울산에서 KT 위즈, 16~17일 대구에서 삼성 라이온즈와 연습경기를 갖고 시범경기에 들어간다. 추신수가 연습경기에 출전하지는 않을 전망. 김 감독은 "일단 이번 주는 훈련을 하고, 다음 주 삼성전이 마지막 연습경기라 훈련 모습을 보고 한두 타석 대타로 나가서 본다는 생각이다. 연습하는 모습을 보고 결정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9일 첫 연습경기에서 백업 선수 위주로 라인업을 꾸렸던 SSG는 이날 주전 멤버로 롯데를 상대한다. 고종욱(지명타자)~김강민(중견수)~최정(3루수)~로맥(1루수)~최주환(2루수)~한유섬(우익수)~오태곤(좌익수)~이재원(포수)~박성한(유격수)이 선발 출전하고, 5선발 경쟁 중인 김정빈이 선발투수로 등판한다.

김원형 감독은 "아무래도 야수들은 올 시즌 처음으로 상대 투수들을 보는 것이기 때문에 결과보다는 볼을 보고 지금부터 자기 컨디션과 타이밍을 맞추기 시작하라고 얘기했다. 투수들은 9일 나왔던 선수들도 나오고, 처음 나오는 선수들도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unhwe@xportnews.com / 사진=부산, 김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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