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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아산] 정지훈 기자= 충남아산이 확실히 달라졌다. 충남아산이 2골 1도움을 기록한 료헤이의 맹활약에 힘입어 승격 후보로 불렸던 부산을 완파했고, 1240명의 팬들은 달라진 충남아산의 경기력을 확인했다.
충남아산FC는 13일 오후 4시 아산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1' 3라운드에서 부산 아이파크에 4-0 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충남아산은 시즌 첫 승을 신고하며 지난 시즌과는 확 달라진 모습을 보여줬다.
지난 부천전에서 득점력에 아쉬움을 남겼던 충남아산의 박동혁 감독이 공격진에 변화를 줬다. 충남아산으로 이적하기 전에 폭행과 음주 운전으로 논란이 있었던 료헤이와 이상민을 선발로 내세웠다.
특히 박동혁 감독이 기대하는 선수는 료헤이였다. 논란이 있었지만 스스로 반성을 많이 하며 그 누구보다 훈련을 열심히 했기 때문에 기대감이 높았다. 박동혁 감독 역시 "공격에서 활동량과 속도가 필요하다"면서 료헤이를 투입한 이유를 밝혔다.
측면에 배치된 료헤이의 활약은 인상적이었다. 측면과 중앙을 움직이며 박민서, 이승재와 함께 호흡을 맞췄고, 정교한 패싱력과 드리블 돌파를 무기로 찬스를 만들었다. 결국 료헤이가 박동혁 감독의 믿음에 보답하며 득점포를 만들었다. 전반 43분 이승재가 상대의 패스를 가로채 빠른 역습을 시도했고, 이후 반대편을 보고 감각적인 패스를 내줬다. 이것을 료헤이가 잡아 날카로운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료헤이의 발끝에서 추가골까지 나왔다. 후반 29분 우측면에서 료헤이의 얼리 크로스가 혼전 상황에서 흘렀고, 이것을 김인균이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료헤이가 한 골을 더 추가했다. 후반 39분 김찬이 빠르게 돌파하는 과정에서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키커로 나선 료헤이가 강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경기력과 결과 모두 완벽했다. 무엇보다 논란의 주인공이었던 료헤이가 박동혁 감독의 믿음에 보답하며 자신의 실력을 증명했고, 지난 시즌 최하위였던 충남아산이 확실히 달라졌다는 것도 보여줬다.
1240명의 관중이 모인 이순신종합운동장은 축제의 장이었다. 코로나 방역 수칙으로 인해 육성 응원은 할 수 없었지만 충남아산 선수들이 좋은 장면을 만들 때마다 탄성이 터져 나왔다. 여기에 열정적인 박수 응원을 펼치며 경기장의 분위기를 뜨겁게 만들었고, 충남아산의 완승을 모두가 즐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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