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대구, 김성락 기자] 13일 오후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삼성 라이온즈가 2021 스프링캠프 훈련을 가졌다.삼성 오승환이 캐치볼 훈련을 하고 있다./ksl0919@osen.co.kr |
[OSEN=대구, 손찬익 기자] ‘끝판대장’ 오승환(삼성)과 ‘추추 트레인’ 추신수(SSG)가 오랜만에 다시 만났다. 오승환과 추신수는 16일 삼성-SSG전을 앞두고 이야기를 나눴다.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오승환은 “깊은 이야기는 아니고 시간되면 같이 밥먹자고 했다. 신수도 적응해야 할 부분이 있을 거다. 시간되면 만나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주고 받을 생각”이라고 말했다.
미국이 아닌 한국에서 다시 맞붙게 된다면 어떨까. 오승환은 “신수가 농담삼아 ‘살살 하라’고 하던데 살살 해야 할 건 내가 아닌 신수다. 메이저리그 상대 전적도 신수가 더 좋다”고 말했다.
또 “경기 중 만나게 된다면 여러 생각이 들겠지만 추신수와 상대할때 분명히 긴박한 상황일거다. 개인적인 감정이 섞일 필요는 없다. 추신수가 기량이 뛰어나고 대단한 선수지만 SSG 선수 가운데 한 명이라고 여기겠다. 팀 승리가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오승환은 추신수에게 리그 적응에 대한 조언을 할 생각이 있냐는 물음에 “내가 조언할 필요가 있을까. 국내 리그에 대한 적응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지만 그런 거 조차 무시할 수 있는 기량을 가진 선수”라고 대답했다.
이어 “팀에 잘 녹아들어 오히려 내가 더 경계해야 할 선수다. 추신수는 야구장 안팎에서 모범이 되고 팀에 큰 도움 될 것이다. 더 나아가 한국프로야구에서 굉장한 도움이 될 선수”라고 덧붙였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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