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20 (금)

이슈 '조선구마사' 역사 왜곡 논란

지상파에서 이런 드라마?…‘조선구마사’에 거는 기대감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스포츠월드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스포츠월드=김재원 기자] ‘조선구마사’가 지상파 장르물의 새 역사를 쓴다.

SBS 새 월화드라마 ‘조선구마사’(연출 신경수, 극본 박계옥, 제작 스튜디오플렉스, 크레이브웍스, 롯데컬처웍스)는 인간의 욕망을 이용해 조선을 집어삼키려는 악령과 백성을 지키기 위해 이에 맞서는 인간들의 혈투를 그린다. 북방의 순찰을 돌던 이방원(태종)이 인간 위에 군림하려는 기이한 존재와 맞닥뜨린다는 상상력 위에 ‘엑소시즘’을 가미해 독창적인 세계관을 구축, 한국형 엑소시즘 판타지 사극의 새 장을 연다. 이에 첫 방송을 하루 앞두고 제작진이 본방사수를 부르는 ‘욕망 자극’ 관전 포인트를 짚어봤다.

조선 땅에 부활한 악령을 봉인하기 위해 다시 칼을 잡는 태종(감우성 분), 조선과 백성을 지키기 위해 핏빛 혈투에 뛰어든 충녕대군(장동윤 분) 그리고 차기 군주의 자리가 흔들리자 불안에 떠는 양녕대군(박성훈 분)까지. 깊이 있는 감정 연기부터 강렬한 액션까지 다채롭게 소화할 감우성, 장동윤, 박성훈의 완벽한 시너지는 독창적인 세계관을 보다 견고하게 완성한다. 앞서 신경수 감독은 “태종과 충녕대군, 양녕대군이 각자의 욕망을 극복하고 대의를 향해 달려 나가는 과정을 주목해 달라”고 밝힌 바 있다. 이처럼 각기 다른 신념으로 뜨겁게 부딪힐 세 부자의 대립과 선택은 최고의 관전 포인트가 될 것으로 기대를 더한다.

‘조선구마사’는 ‘녹두꽃’, ‘육룡이 나르샤’ 등 선 굵은 액션 사극에서 탁월한 연출력을 발휘한 신경수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완성을 담보한다. ‘사극’과 ‘엑소시즘’이 결합된 파격적인 장르만큼이나, 그가 완성할 한국형 엑소시즘 판타지 사극에 뜨거운 기대와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K-장르물의 외연을 확장한 독창적 세계관도 주목할 포인트다. 인간의 욕망과 어둠에 깃들어 몸과 영혼을 지배하는 서역 악령이 조선 땅에서 깨어난다는 설정은 그 자체로 흥미롭다. 신경수 감독은 “‘조선구마사’에 등장하는 생시는 좀비와는 다르다”라고 강조하며 “영혼이 없는 좀비와 달리, ‘조선구마사’의 생시들은 악령의 조종을 받는다. 그들의 계획대로 움직이는 생시들은 다양한 모습, 행위들로 사람들을 위협한다”라고 차별점을 짚었다.

이어 “인물들의 이면과 욕망의 층위가 이 드라마의 핵심이다. 판타지적 요소가 드라마를 끌고 가지만, 결국 모든 공포는 바로 인간들 사이의 관계, 속마음에서 비롯된다”라고 덧붙였다. 참신한 도전으로 센세이션을 일으킬 K-장르물의 신세계가 열린다.

한편, SBS 새 월화드라마 ‘조선구마사’는 내일(22일) 밤 10시에 첫 방송된다.

jkim@sportsworldi.com

ⓒ 스포츠월드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