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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2 (금)

    이슈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라리가 ISSUE] 골키퍼가 추가시간 극장골...헤딩 아닌 '왼발 강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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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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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풋볼] 윤효용 기자 =극적인 동점골로 팀을 패배에서 구해낸 세비야의 골키퍼 야신 부누가 득점 소감을 밝혔다.

    세비야는 21일 오전 5시(한국시간) 스페인 바야돌리드주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호세 소르리야에서 열린 2020-21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6라운드에서 레알 바야돌리드와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로써 세비야는 승점 55점으로 4위에 자리를 더욱 공고히 지켰다.

    세비야는 전반전 막판 바야돌리드에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갔다. 전반 44분 페널티킥을 내줬고 바야돌리드의 윙어 오레야나가 키커로 나서 골망을 흔들었다. 급해진 세비야는 후반 시작과 동시에 아쿠냐, 오캄포스 등을 투입해 총 공세에 나섰지만 바야돌리드의 골문을 좀처럼 열지 못했다.

    그러나 후반 추가 시간 '극장골'이 부누 골키퍼의 발에서 터져나왔다. 후반 48분 혼전 상황에서 올라온 크로스가 부누 앞에 떨어졌고 그는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며 팀을 구해냈다. 부누는 곧바로 유니폼 상의를 벗어던지며 환호했다.

    아무도 예상하지 못한 골이었다. 추가 시간에 골키퍼가 공격에 가담하는 건 흔하다. 하지만 헤딩이 아닌 발로 골을 터뜨리는 장면은 잘 볼 수 없는 장면이다.

    경기 후 부누는 "어려운 경기였다. 바람이 많이 불었고 우리 축구를 하지 못했다. 바야돌리드도 좋은 경기를 펼쳤다. 페널티킥이 우릴 힘들 게 했지만 후반전에는 잘 반응했다. 계속 공격을 시도했고 득점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득점 장면에 대해서는 "2년전 지로나에서 코너킥에 머리를 댔던 경험이 있다. 그 때 기억이 떠올라 감독을 봤는데 올라가라고 지시했다. 결과적으로는 잘 맞았다. 세리머니는 어떻게 할지 몰랐다"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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