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NC와 시범경기에 첫 출격
당분간 지명타자로 출전
SSG 랜더스 추신수./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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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뉴스1) 김도용 기자 = 한국프로야구에 첫 선을 보이는 SSG 랜더스의 추신수(39)가 타석에 세 번 선다.
김원형 SSG 감독은 21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NC다이노스와의 2021 KBO리그 시범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추신수는 오늘 3차례 타석에 선다. 원래 2번만 나설 계획이었는데 지난 20일 경기가 우천취소돼 조정했다"고 밝혔다.
이날 2번 지명타자로 출전하는 추신수는 당분간 수비를 하지 않고 타석에만 설 예정이다. 김 감독은 "우선 추신수를 23일 롯데 자이언츠전까지 지명타자로 기용할 생각"이라며 "하지만 상황에 따라 23일 경기에 좌익수로 쓸지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추신수는 메이저리그에서 외야에서 다양한 역할을 수행했다. 그 중 우익수를 주로 맡았고 중견수와 좌익수도 소화했다. 하지만 SSG에서는 좌익수로 뛸 전망이다.
김 감독은 "추신수의 주포지션은 우익수다. 하지만 한유섬의 주포지션도 우익수다. 한유섬은 그동안 다른 포지션에서 뛰지 않아 갑자기 포지션을 바꾸면 심리적인 압박을 받을 수 있다"면서 "한유섬이 22일 롯데전에서 좌익수를 한 번 맡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SSG은 올 시즌 2~6번 타순에 추신수-최정-로맥-최주환-한유섬 순으로 배치할 계획이다. 고종욱과 최지훈이 1번타자 자리를 놓고 경쟁을 펼친다.
김 감독은 "오늘은 고종욱이 1번타자지만 내일은 최지훈이다. 둘을 시범경기 동안 번갈아가며 테스트할 생각"이라며 "고종욱은 지난 시즌 부상 등으로 어려운 시간을 보냈지만 올 시즌을 준비하는 동안 타격에 큰 문제가 없었다. 고종욱은 상대가 예측할 수 없는 타석 메카니즘이 있다"고 밝혔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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