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SSG 추신수가 17일 오전 대구 수성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삼성과의 연습경기에 앞서 덕아웃을 바라보며 환하게 웃고 있다. 2021.03.17. lmy@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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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뉴시스] 김희준 기자 = "먼저 인사를 하길래 웃으면서 '공이 좋네'라고 말해줬어요."(추신수)
"추신수 선배가 나를 보고 웃으셨는데 나도 모르게 웃음이 나왔어요."(송명기)
21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 NC 다이노스의 시범경기.
이날 경기에서 KBO리그 첫 실전을 치른 추신수(39·SSG 랜더스)는 5회초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난 뒤 환하게 미소를 지으며 더그아웃으로 돌아갔다.
마운드에 있던 NC 우완 영건 송명기(21)도 함께 웃었다.
추신수는 5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시속 145㎞짜리 초구 직구를 지켜본 뒤 2구째도 시속 145㎞짜리 직구가 오자 배트를 휘둘렀다. 그러나 타이밍이 다소 늦었고, 타구는 힘없이 좌익수 쪽으로 날아갔다.
경기 후 추신수는 5회에 미소를 지은 이유에 대해 "공을 맞힌 것이 기분이 좋았다"고 말했다.
이어 "송명기와 이야기를 나눈 적은 없지만, 모두가 후배 같다. 좋은 투수더라. 또 큰 아들이 17살인데 생각이 나더라"며 "더그아웃으로 돌아가는데 인사를 하길래 웃으면서 '공이 좋다'고 말해줬다"고 설명했다.
추신수의 미소에 환한 함께 웃었던 송명기는 "추신수 선배가 나를 보면서 웃었는데, 나도 모르게 웃음이 나왔다"고 전했다.
추신수를 상대하면서 다소 신기하다는 표정을 내비치기도 했던 송명기는 "추신수 선배와 맞붙어볼 수 있어서 영광스러웠다. 안타를 맞아도 좋으니 직구로 승부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날 1회초와 3회초 NC 외인 우완 선발 투수 웨스 파슨스를 상대한 추신수는 각각 루킹 삼진,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추신수와 대결에서 모두 삼진을 잡은 파슨스는 "메이저리그에서 굉장한 경력을 가진 선수와 대결은 언제나 즐겁다"면서 "이번 시즌 추신수의 모습이 기대된다. 다같이 시즌을 잘 치렀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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