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다겸 기자]
한국형 엑소시즘 판타지 ‘조선구마사’가 베일을 벗는다.
22일 첫 방송되는 SBS 새 월화드라마 ‘조선구마사’(극본 박계옥, 연출 신경수)는 인간의 욕망을 이용해 조선을 집어삼키려는 악령과 백성을 지키기 위해 이에 맞서는 인간들의 혈투를 그린 작품이다.
북방의 순찰을 돌던 이방원(태종)이 인간 위에 군림하려는 기이한 존재와 맞닥뜨린다는 상상력 위에 ‘엑소시즘’을 가미해 독창적인 세계관을 구축했다. 태종에 의해 철저히 봉인 당한 서역 악령이 욕망으로 꿈틀대는 조선 땅에서 부활해 벌이는 핏빛 전쟁이 숨 막히게 펼쳐질 전망이다.
눈길을 끄는 것은 인간의 욕망과 어둠에 깃들어 몸과 영혼을 지배하는 서역 악령이 조선 땅에서 깨어난다는 설정. 신경수 PD는 첫 방송에 앞서 진행된 제작발표회에서 “영혼이 없는 좀비와 달리, ‘조선구마사’의 생시들은 악령의 조종을 받는다. 그들의 계획대로 움직이는 생시들은 다양한 모습, 행위들로 사람들을 위협한다”라고 설명해 한국형 엑소시즘 판타지 사극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이러한 독창적 세계관에 방점을 찍을 배우들의 면면도 눈길을 끈다. 조선 땅에 부활한 악령을 봉인하기 위해 다시 칼을 잡는 태종(감우성 분), 조선과 백성을 지키기 위해 핏빛 혈투에 뛰어든 충녕대군(장동윤 분) 그리고 차기 군주의 자리가 흔들리자 불안에 떠는 양녕대군(박성훈 분)까지. 깊이 있는 감정 연기부터 강렬한 액션까지 다채롭게 소화할 세 사람의 시너지가 기대를 모은다.
한편 이날 오후 10시에 첫 방송되는 ‘조선구마사’ 1, 2회는 19세 시청등급, 70분 방송으로 특별 편성된다.
trdk0114@mk.co.kr
'조선구마사'. 사진l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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